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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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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계중학교(이장석)는 지난 6일 인도(11월 10일 실시)에 이어 2학기 두 번째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ross-Culture Awareness Program)을 실시했다.
학생들에게 21세기에 필요한 국제적인 감각과 인식을 길러주기 위해 2013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도 대구대학교에 유학 온 세계 각 국의 외국인 대학생들이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자국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해 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계중학교 학생들은 세계화 시대에 세계시민(Global Citizen)으로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문화적 감수성 함양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날 한국인들에게는 이름조차 낮선 ‘부르키나파소’ 출신 ‘야메오고 술리만’ 강사가 부계중학교를 방문했다.
인구 1800만 명인 ‘부르키나파소’는 서부 아프리카 내륙지방에 위치한 작은 나라로 말리, 가나, 토고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공식 언어는 프랑스어이며, 인구의 60%가 이슬람교를 믿고 있다. 면직물과 금을 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금 현재 약 30여명의 한국인들이 ‘부르키나파소’에 거주하고 있다.
이날 술리만 강사는 아프리카 전통악기인 ‘젬베’를 직접 가져와 학생들에게 간단한 아프리카 민요를 가르쳐 주며 학생들과 함께 ‘젬베’를 연주하며 즐거운 시간을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젬베’는 우리나라 ‘북’, 장구’와 비슷한 악기로 경쾌하고 리듬감 넘치는 소리가 난다.
이번 수업은 ‘부르키나파소’의 역사와 문화를 현지인에게 직접 들어봄으로써 그 나라를 이해하며 더불어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증진 시키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수업에 참가한 부계중 학생들은 “이름을 한 번도 들어본 적 없고, 우리나라에 오는데 이틀이나 걸리는 멀고도 낮선 나라 선생님과 같이 수업하고 연주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글로벌’이라는 단어가 실감나요. 나중에 꼭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부계중은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와 관심이 매우 높아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며, 학생들이 다른 사회, 종교,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을 이해하고 열린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성숙한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