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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녀마늘! 명품 농·특산물로 지역활력을 불어 넣어

admin 기자 입력 2018.01.28 18:42 수정 2018.01.28 06:42

군위군, 농업 신성장 동력 창출로 명품브랜드 육성에 박차

군위군이 희망을 찾고, 행복을 노래하기 위해서는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은 반드시 필요하다.
↑↑ 김영만 군수
ⓒ N군위신문

오랜동안 군위군농업은 대도시 근교 농업을 지향하며 다품종 소량생산을 해왔었지만 이는 지역 대표 농산물 부재라는 문제점으로 작용했었으며 군위만의 특산물 개발이 절실했다.
군위군은 마늘 생산량이 연간 4,050톤인 국내 대표 마늘 산지다.

이를 토대로 군위군은 웅녀마늘을 기반으로 시·군창의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단군신화 이야기, 삼국유사와 연계 스토리텔링화해 지역 홍보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생산과 가공, 관광, 체험 등이 가미된 ‘웅녀마늘 클러스터 사업’을 6차산업으로 육성하고 웅녀마늘을 명품 대표 농산물로 자원화 할 계획이다.
↑↑ 웅녀마늘 포장
ⓒ N군위신문

□ 다시태어난 신화 속 웅녀마늘

삼국유사 이야기 속에서는 세계 10대 수퍼푸드인 마늘이 등장한다.
웅녀마늘은 우리나라 토종 작물로서 1940년대까지 국내서 재배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자취를 감추었다가, 2007년 미국에서 웅녀마늘 유전자원을 농촌진흥청 유전자원센터로 영구 반환되었다.

일본(시가현) 및 충남 태안에서 종자를 도입하여 2011년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하기 시작했다.
2012년 ‘웅녀마늘’로 상표 등록으로 브랜드화 하고 2015년부터 농가에 분양해 농가 실증재배를 시작했다.
↑↑ ▲ 2017 대구경북명품박람회
ⓒ N군위신문

현재는 28호에 2ha를 재배를 필두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능성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경북대학교와 6차산업 모델개발 연구용역도 실시했다.

용역을 통해 국내토종 ‘웅녀마늘’은 6차산업과 연계한 효소, 흑마늘, 같은 발효제품과 발효식초, 항 비만소제를 개발하여 특허출원 중으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하기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웅녀마늘의 안정된 판로확보을 위해 2016년부터 마늘 건강식품 전문업체인 (주)점보갈릭과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안정된 소득보장 방안도 마련하였다.

웅녀마늘은 재배 내력이 짧아 아직까지 표준재배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고, 마늘쫑에 종자(주아)가 거의 맺히지 않아 지하부 영양번식 위주로 번식되어 증식률이 매우 낮다.
↑↑ ▲ 일반 마늘과 웅녀마늘
ⓒ N군위신문

이런 특성 보완을 위해 2016년에는 경북농업기술원과 ‘자구증식 기술개발’, 2017년 동해방지와 분구율 향상 연구를 추진해 성공했다. 재배면적 확대를 조기에 달성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된 것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기술을 접목시키면 예상되는 생산성은 한지형마늘 300평당 1.2톤에 비해 3톤 정도 생산이 가능하여 120%의 소득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향후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 지역에 맞는 표준 재배법과 가공 이용기술을 검증 개발할 계획이다.

□ 웅녀마늘의 맛과 효능

“웅녀마늘”은 맛이 부드러워 양념이나 생마늘로 소비자에게 접근하기 보다는 샐러드, 마늘요리, 스토리 중심의 식품개발, 6차산업과 연계 체험식품개발(웅녀체험건강식), 고도가공기술제품(스넥, 분말, 엑기스), 발효제품(효소, 흑마늘, 막걸리), 기능성 제품(다이어트, 질병예방, 피로회복) 등 가공품의 품질이 더 우수하다는 것을 2016년 경북대에 웅녀마늘 가공적성조사연구를 의뢰하여 우수한 제품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밝혔다.

웅녀마늘은 아린 맛이 적고 마늘냄새가 거의 없어 외국에서는 무취마늘로 불린다. 키는 90cm 내외로 한지형 마늘에 비해 30~40cm정도 크다. 2012년에 영양분석 결과 일반성분은 기존 마늘과 비슷하나 자양강장 효능이 있는 스코르딘 성분이 2배가량 많다.
↑↑ ▲ 2016 자구증식기술개발현장 평가회
ⓒ N군위신문

또 비타민A(간기능 강화), 무기물인 칼슘(뼈 성장), 철(빈혈 예방), 나트륨(체액 조절) 등의 미량성분이 많으며, 필수아미노산 8종 중 6종과 비필수아미노산 10종 중 7종이 월등히 많아 웅녀마늘은 가공제품으로 개발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 웅녀마늘은 진화 중!

지난해 11월 6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는 웅녀마늘 특화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됐다. 보고회에서는 삼국유사속 웅녀마늘 특화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용역 결과 발표와 차후 성공적인 사업이 수행될 수 있도록 시행계획수립을 위한 토론이 있었다.

웅녀마늘 특화사업이 필요한 이유와 목적, 추진방향이 설정되었고 SWOT 분석을 통한 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협요인이 무엇인지 분석을 통한 사업비전과 기본계획이 설계되었다.

향후 5년간 기초생활기본확충을 위한 웅녀마늘 활성화센터건립, 지역역량강화를 위한 주민교육부터 체험·홍보프로그램 운영, 지역경관개선을 위한 웅녀마늘 꽃 경관자원화 사업까지 연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 2015 웅녀마늘 명품화사업 관련 김관용지사 면담
ⓒ N군위신문

지난 12월11일에는 웅녀마늘 가공품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됐다. 연구용역에서는 제품개발 가공적성 조사 통해 국내토종 ‘웅녀마늘’은 일반마늘에서 발효되지 않는 초산(식초)발효가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어 ‘웅녀마늘 초산(식초)를 가공개발’하여 일반식초 대비 기능성물질인 휘발성분이 37종과 식초의 감칠맛을 내는 유리아미노산 27종 중 글루탐산이 521.2㎎/㎖로 5.35배가 높은 맛과 기능성이 뛰어 난 제품화에 성공화했다.

또한 항균, 항비만 효과가 검증된 웅녀마늘 흑마늘 추출액을 “과립형 건조분말식품” 제조에 성공하여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하므로 식품 가공 가치가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
군 연구결과를 토대로 웅녀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삼국유사의 역사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이미지에 연계된 웅녀마늘(군위마늘)로 네이밍 하고, 산업화함으로, 군위군의 대표적인 향토자원으로 자리매김 하여 군위 홍보 및 군위군 이미지 제고는 물론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김영만 군수는 “웅녀마늘을 지역의 특화작목으로 명성을 높이고자 기능성 상품개발 및 홍보마케팅을 강화하여 군위군 대표 명품관광 상품으로 육성,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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