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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기획/특집

“문화 관광산업, 기업투자 강화 통해 발전 도모”

admin 기자 입력 2018.01.28 20:05 수정 2018.01.28 08:05

도지사 도전자 이철우 의원 … 군위찾아

경북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이철우 의원이 지난 19일 군위를 방문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17일 출마를 선언하고 경북 각 시·군을 발빠르게 찾아다니며 도민들과 접촉하며 현장 소통에 공을 들이고 있다.
↑↑ 이철우 국회의원
ⓒ N군위신문

이날 이 의원은 군위를 방문해 노인회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올리고 군위의 수많은 문화자원을 통한 문화관광산업 부흥과 기업투자 강화를 통해 군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최종구 회장을 비롯한 홍순홍 고문, 김형식 기로회 회장, 이범영 감사, 오창식 의흥면 분회장, 박병일 소보면 분회장, 이강사 무성1리 경로회장, 박복태 경로부장등이 참석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의원은 이어 농협물류센터를 찾아 농민들이 FTA의 파고를 넘어 피해없이 농사를 짓고 부자농촌이 되도록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

◇경북도지사에 출마하게 되신 계기는 무엇입니까?

=반갑습니다.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철우 국회의원입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고향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우리 경북은 1970년대만 해도 서울과 모든 것에서 1,2등을 겨뤘던 대한민국 중심이었습니다.

인구만 하더라도 서울이 543만 명이고 다음으로 경북이 447만 명이었습니다. 경기도는 329만 명밖에 안됐습니다. 그런데 우리 경북이 수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변방의 낙후지역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젊은 인구가 빠져나가고 고령화는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현재 서울 인구가 980만명, 경기도 인구가 1,280만명을 넘었는데, 대구와 경북을 합쳐도 520만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 인구는 지난 20년 동안 제자리걸음인 상황입니다.

군위도 노인인구가 전체의 35%이상으로 고령화되어 있고 1960년대와 비교하여 인구도 절반이 훨씬 넘게 줄었습니다.
저는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서 힘차게 웅비하는 경상북도를 만들고, 나라가 가야 할 바른 길을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에 서울과 자웅을 겨뤘던 경북 이상으로 만들려고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 이러한 제 계획 하에서 군위도 반드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도지사가 되면 “도지사를 저렇게도 할 수 있구나” 도민들이 감탄하실 정도로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
↑↑ 이철우 국회의원이 지난 19일 군위신문사를 방문해 사공화열 발행인가 인터뷰를 가졌다.
ⓒ N군위신문

◇경북 도정에 대한 새로운 비전은 어떤 것입니까?

=저는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도민들의 삶을 바꾸고 자존심을 높이겠습니다.

무엇보다 경제체질을 전면적으로 탈바꿈시켜서 활기를 되찾고 인구를 늘려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을 가장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고 규제를 파괴해서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할 신성장 산업이 경북에서 탄생하도록 만들어 보겠습니다. 또한 국제공항을 설치하고 세계로 뻗어 나갈 인프라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경북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천년고도 문화자원이 있고, 동해안, 낙동강,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물론이고, 유교라는 대한민국 정신문화를 가졌으며 대한민국 산업화의 성지입니다.

물론 군위도 이러한 문화자원이 많이 있습니다. 군위에는 전통사찰 문화재가 많고 팔공산과 학소대, 군위댐 등 관광자원화할 자연환경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런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는데, 저는 이를 활용해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문화관광지로 만들어 세계인을 불러 모으겠습니다.

또 이웃사촌 복지로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돌보는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고 복지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 여성과 장애인, 어려운 분들도 모두 함께 잘사는 따뜻한 경상북도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보육 정책이 아동수당 등 돈만 나눠주는 쪽으로 가고 있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보육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저는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양질의 보육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서 아이 낳고 싶고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다른 미래를 만들어 내려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쓴 책의 제목이 ‘출근하지마라, 답은 현장에 있다’입니다. 도민들이 깜짝 놀랄 만한 현장 중심 행정으로 도정을 확 바꿔놓겠습니다.
ⓒ N군위신문

◇신년 여론조사에서 모두 1위를 석권했는데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먼저 새해에 발표된 7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1위로 지지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본격적인 선거일정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것은 저에대한 도민 여러분의 기대가 크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항상 자만하지 않고 도민여러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또 일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도지사시절부터 지금까지 10년이 훨씬 넘는 기간동안 지방살리기와 동서화합에 앞장서온 것을 도민 여러분께서 기억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또,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선출되면서 많이 알려진 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저의 강점은 2년간 경북도 정무부지사로 활동하면서 경북도내 곳곳을 찾아 다니며 직접 도민들의 삶의 현장을 누볐던 것이 이런 결과를 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특히,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2위와 두 배 차이가 날 만큼 저를 지지해 주셨는데 지난해 당 사무총장으로 어려운 여건에서 대통령 선거를 지휘했던 것, 최고위원으로 보수 통합과 혁신에 나섰던 것에 후한 점수를 주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군위에 대해 문화관광 발전과 투자유치 강화를 말씀하셨는데 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주신다면. 또 FTA와 관련한 농업피해에 대한 입장은.

=군위는 팔공산을 중심으로 군위댐과 학소대, 동산계곡 및 군조 왜가리 서식지 등 자연을 이용한 관광자원이 많이 있습니다. 또 전통사찰의 불교 문화가 지역 곳곳에 퍼져있어 문화자원 또한 많이 있는 관광자원의 보고입니다.

그러나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접근성이 부족해 이를 활용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여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먼저 군위의 접근성을 개선하여 사람들이 쉽게 찾는 군위를 만들고 군위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군위의 삼국유사를 테마로한 ‘삼국유사 가온누리’조성사업과 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성, 치유의 숲 조성 사업 등이 원활히 시행되도록 하여 이를 이용한 관광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면 문화관광 자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투자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저는 경상북도 부지사 시절 김관용 지사님과 함께 33억달러의 해외투자유치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살려 군위에 서 추진 중이 투자유치 활동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군위는 현재 풍력발전 단지와 전원주택 조성 등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하는 사업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되고 또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북도의 투자유치를 강화하고 이런 활동이 군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TA와 관련해서는, 경북은 우리나라 농업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현재 FTA재협상으로 농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위원회를 맡아 역할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에게 우리 농민의 피해가 없도록 농민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여 듣고 이를 최대한 반영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당시 김현종 본부장은 그렇게 하겠다는 답을 했습니다. 지금도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주 세심하게 챙겨보고 있습니다. 농민 여러분들 걱정없이 농사짓고 부자농촌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해결하겠습니다.
ⓒ N군위신문

◇만약 경북도지사에 당선된다면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지?

=먼저 경북도지사 출마예정자로서 대구공항 통합이전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대구·경북이 수도권에 뒤처지게 된 것은 지난 수십 년 간 세계화에서 뒤처졌기 때문입니다. 인천공항 같은 국제공항이 없었던 것이 결정적인 원인입니다.

항공물류가 가능한 국제공항을 건설해서 하늘길을 열어야 우리에게 세계로 뻗어나가는 미래가 열립니다. 통합이전공항은 우리 지역에 큰 경제적 번영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대구공항 이전추진 과정에서 부지 선정에 갈등을 최소화하고 공항 이전이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할 것입니다.

통합이전공항 배후에 항공물류와 생산기능을 결합한 항공물류집적단지를 조성해서 제조업과 농축산업 수출산업화를 선도하고, 영남권 허브공항 생태계를 견인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단지형 신도시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대구, 구미 등 주변 대도시와 통합이전공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망 구축사업도 대구시와 협의해서 추진하겠습니다.

현재는 지역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전의 원칙과 기준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에서 군 공항만 이전하자는 주장이 있는데 이것은 불가능합니다.

통합 대구공항이 경북에 가야한다는 대원칙이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이전부지 선정에 있어서 투명하게 절차와 기준을 정하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경북도민과 군위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까?

=지난해는 경북도민들의 마음이 많이 아팠던 한 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치적으로도 어려웠고 지진 피해도 있었습니다. 올해는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고 우리 경상북도가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원년으로 제가 한번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연초 7개 여론조사에서 모두 1위로 뽑아주시는 등 늘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출발선에서 따뜻하게 격려해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도민 여러분을 만나 뵙겠습니다. 특히 군위 군민 여러분께 더 자주 인사드리고 경상북도 발전을 위해서 더욱 열심히 다부지게 한번 해 볼 테니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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