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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 경북도지사 도전자 남유진 예비후보 군위찾아

admin 기자 입력 2018.02.25 21:10 수정 2018.02.25 09:10

어르신 약재비 월 5만원 지원, “무한 봉양 도지사 되겠다”

남유진 자유한국당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민생투어프로젝트 「남행열차」3일차를 맞아 군위를 방문해 어르신 및 농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 N군위신문

지난 20일, 남 예비후보는 “군위는 부친께서 근무하셨던 곳이라 마치 한 식구 같은 느낌”이라고 소회를 밝히면서 군위 노인회관 및 곳곳의 경노당과 전통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어르신들과의 만남에서 그는 “노인인구가 많은 경북의 특성상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 중증질환으로 인한 노령층의 약재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과중되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농어촌지역 어르신의 부담이 줄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N군위신문

이어, 남 예비후보는 “경북 어르신의 당뇨와 고혈압 약값까지 책임지는‘무한 봉양 도지사’가 되어 돈이 없어 병을 방치하는 어르신이 없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하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께 만성질환 치료에 드는 약재비를 최대 월 5만원까지 지원하겠다.”고 공약하고 “이는 타 후보는 내놓지 못한 차별되는 지원책”임을 강조했다. 덧붙여 별도의 자격조사 없이 기초연금대상자를 예비대상으로 파악, 지급 방식 역시 기초노령연금 수급 통장으로 일원화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밝혔다.
ⓒ N군위신문

다음 일정으로, 남 예비후보는 군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한국농촌지도자 군위군연합회 총회에 참석해 “농도 경북에 아직까지 농업기술 전수를 위한 전문 교육기관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북농업전문대학」을 설립해 2년간 전문적인 농업기술을 교육하고 농민사관학교 등에서 「1만명의 청년 농꾼」을 양성, 각 시군에 파견해 경북농업을 되살리고 젊은이들의 귀농, 귀촌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남행열차」는 ‘남유진의 현장행정, 열정으로 달려가는 1박2일 소통 기차’의 줄임말로, 지난 18일부터 경북의 23개 시군을 모두 돌며 1박2일간 머물면서 도민들과 현장 소통을 이어가는 프로젝트다.
한편 이날 본지 사공화열 발행인은 남유진 예비후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 N군위신문

Q.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지?

탄핵과 정권 교체를 거치면서 보수가 엄청난 위기 겪고 있다. 보수의 중심인 경북의 자존심과 명예에 큰 상처를 입은 것이다.

그런데도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경북의 정신, 박정희 대통령의 뜻을 이어야할 책임 있는 정치인들은 책임지는 자세는 보여주지 못하고 또 다시 아랫목만 찾는 구태를 보이고 있다.

저는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 구미 출신이다. 구미에서 나고 자라 2001년 부시장으로 부임해 12년간의 시장직을 거쳤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건립의 실무 책임자였으며 매년 돌아오는 추모제의 제주(祭主)역할을 했던 사람이다.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근대화에 핵심적 역할을 했던 박정희 대통령과 경북 도민들의 뜻을 받아 경북의 자존심을 지키고, 경북의 혼을 되살릴 책임을 운명으로 생각해 왔다.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이 부정당하고, 그 분과 함께 해온 경북의 자랑스러운 역사도 외면당하고, 거기서 모자라 산업화시대 보수의 업적과 가치까지 부정당하는 상황에 맞서 싸워 왔다.
대한문 광장 앞에서 보수를 궤멸시킬 탄핵에 반대하는 연설을 했고, 박정희 대통령 우표 취소 결정에 반대하는 1인시위도 했다. 제 역할도 못해 탄핵당하고 정권 내준 기존 정치인을 대신해, 박정희 대통령의 길을 따라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경북의 혼과 자존심을 살리는데 이 한 몸을 바쳤다.

무엇보다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민이식위천(民以食爲天)이라는 말이 있다.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는 뜻이다. 평소 ‘경북도민의 밥은 저 남유진의 하늘’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 생각을 바탕으로 한때 어려움에 빠졌던 구미의 경제를 이끌어 왔고,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지난 12년간 경북 전체 투자 유치액의 3분의 1을 유치해 수많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시민들의 삶을 책임져 왔다. 이 경험으로 발로 뛰는 경제를 실천,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고 나아가 경북 경제를 부흥시키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Q. 구미시장 12년 동안 눈에 띄는 실적은?

지난 12년간 구미시민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방법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앞만 보며 달려왔다. 다행히 그 고민과 노력들이 많은 열매들을 맺어 기쁘다.

그간 투자 없이 일자리 없고, 일자리 없이 우리의 미래가 없다는 신념하에, 지구 12바퀴, 50만 km를 날아 국내외 투자유치 16조 2천억 원을 달성했다. 그 결과, 좋은 제조업 일자리 8만개를 만들었고, 1인당 지역총생산 6만 5천 달러를 달성했다. 내륙 최대의 공업단지 규모를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했다.

이러한 성과로 40만 명이 채 못 되던 구미 인구가 42만을 넘어 사상최대를 기록하며 50만 시대를 바라보게 됐다. 전자와 디스플레이 중심의 산업구조도 탄소섬유, 전자의료기기, 3D프린팅, 홀로그램 등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산업구조로 확기적으로 바뀌었다.

경제만 변한 게 아니다. 안전과 환경, 복지 분야도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한다. 단수 사태와 불산 유출 사태를 계기로 구미에 덧씌워진 사고 도시의 멍에를 벗고자 최선을 다했다. 현재 구미는 경북 최초의 「국제안전도시」, 「그린시티」가 됐다. 이 밖에도 경북 최대 규모의 친환경급식 예산 지원, 「11년 연속 우수복지지체 선정」 등 시민 삶 전반에 걸쳐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었다.

이 모든 실적들은 혼자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니다. 지면을 빌려 다시 한 번 그동안 함께 해 준 43만 구미시민들과 공무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Q. 경북의 현 상황에 대한 생각은?

가장 큰 문제는, 인구가 줄고 중심산업이 쇠퇴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북이 제조업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체질개선에도 시간이 더 걸릴 텐데, 새로운 시대에 맞게 산업의 포트폴리오를 바꾸는 일도 큰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구미경제를 책임진 경험으로 뼈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도민의 먹고 사는 문제, 경제문제는 직접 챙기겠다. 구미시장 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투자 유치한 경험과 국내외 유수 기업인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 유치 100조 시대, 좋은 일자리 50만개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다.

이게 다가 아니다. 현재 경북은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규제완화, 4차산업혁명에 따른 새로운 산업의 부상 등 여러 위기와 도전이 혼재한 경제상황에 봉착해 있다. 능력, 실적, 비전으로 무장한 새로운 리더십이 아니고서는 경북 경제의 난관을 돌파 어렵다.

Q. 경북 발전을 위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주요 공약을 말해 달라.

투자 없이 일자리 없고, 일자리 없이 도민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은 불가능하다. 다른 후보들이 불법 선거운동하는 동안에도 저는 4천억 대기업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 구미에서의 투자 유치 성공 경험 바탕으로 내·외자를 가리지 않고 좋은 일자리 만들 기업 유치하겠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경북은 하나’라는 사실이다.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는 특색 있는 발전계획을 통해 모두가 잘 사는 경북을 만들 비전 갖고 있다.

우선, 관련법을 바꿔서 온전한 형태의 「제2청사」를 포항에 건설하고, 문화수도 경북을 이끌 문화부지사를 두고, 「경북문화재단」을 경주에 만들 예정이다. 또, 동해안의 빼어난 자연자원을 활용해 「세계바다문학관」을 만들고, 나아가 유럽의 니스, 모나코에 못지않은 해양레저관광단지로 육성할 것이다. 포항에 최고 수준의 암전문 대학병원을 유치하고 포항과 구미를 잇는 광역철도망을 건설해 경북 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

백두대간 북부지역에는 지역특성에 맞게 산림자원을 개발할 것이다. 이를 활용해 「세계산림박람회」를 개최해 경북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자연과 산업을 접목한 모델로 낙후된 북부지역 발전 계기 마련하겠다.

남부지역은 대구시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과 교육, 문화와 예술이 함께 하는 수준 높은 정주환경을 개발, 경북의 중심으로 부족함 없는 곳으로 만들 것이다. 특히, 특히, 동해안 해양실크로드를 따라 엑스포 규모의 「한류 페스티벌」투어를 개최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들과 함께 경북을 K-POP, K-FOOD, K-BEAUTY 등 한류의 메카로 만들겠다.

구미를 비롯한 서부지역은 내륙공업중심지, 물류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해외에서 돌아오는 기업, 수도권에서 내려오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유치해 경북 제조업의 중심지 역할을 지속하도록 준비하겠다.

도청이 이전한 안동, 예천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와 행정기능이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문화수도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데도 주력할 것이다. 건물만 있고 사람은 없어 황량해진 혁신도시의 아픔을 거울삼아 사람이 모이고 산업이 다시 일어서고 문화가 꽃피는 신도시로 개발하겠다.

이 외에도 포항 경주의 지진 안전과 보상문제, 성주 사드 보상문제 등도 구미시에서 화장장, 매립장, 소각장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단 시일 내 도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 찾아 해결하겠다. 초중등학교 전면 무상급식과 친환경 농수산물유통센터 건립 통해 도민의 부담 덜어드리고 농어업인과 학부모 모두 만족하는 모델을 만들 복안도 갖고 있다.
특히, 이 모든 정책과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전문가와 토론하고, 도민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경북’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

Q.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자신의 강점이 있다면?

저만의 가장 큰 강점은 발로 뛰고 혼을 다해 만들어낸 실적이 있다는 점이다. 12년간 지구 12바퀴, 50만 km를 날아 16조 2천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었고, 그 결과 좋은 제조업 일자리 8만개를 만들었다.

2007년 1천655개사이던 기업체는 현재 3천166개사로 2배 증가했다. 이를 통해 1인당 지역총생산 6만 5천 달러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구가 42만1천799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 번째는, 40여 년 가까운 공직생활 동안 쌓아온 행정, 현장경험이다. 내무부와 청와대를 넘나들며 쌓은 대한민국 최고의 행정경험, 청송군수와 구미시장을 하며 경북의 일선 행정을 이끈 현장경험,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검증된 경제 살리기 능력을 자부한다.

세 번째는, 김관용 도지사로부터 철저하게 목민과 수업을 받았다는 점이다. 지금 당장 직무에 돌입해도 시행착오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준비된 도지사라 자신한다. 금오산에라도 올라본 사람이 백두산에 도전할 수 있듯 오랜 단체장 경험을 통해, 훈련되고 시행착오를 교정한 사람이 더 잘 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Q. 출마선언 시 제안한 자기검증기술서에 이어 최근 TV토론을 제안했는데?

도지사는 실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자리이다. 아랫목에서 견제만 해 오던 정치인이나 한 지역을 책임져 본 일 없는 참모형 행정가 출신이 되면 시행착오와 혼란이 불가피하다. 12년간 구미경제를 이끌어 온 실적을 바탕으로 당선 즉시 일할 수 있는 준비된 도지사라 자신한다. 발로 뛰며 경북도민의 밥을 책임지는 든든한 일자리 도지사가 되겠다.

특히, 이번 선거는 보수와 진보가 정면 대결하는 선거다. 혹독한 검증과 정치보복에서 자유로운 후보, 분열된 보수를 통합할 포용력 있는 후보, 민심과 함께 밑바닥을 뒹굴 수 있는 후보가 필승할 수 있다.

그런 취지에서 나는 모든 후보들이 「고위공직자 자기검증기술서」를 제출해 재산, 병역, 범죄 등 모든 면에서 도민 앞에 당당한 후보인지 검증 받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아직까지 답을 한 후보가 없다.

또, 「무한 토론, 무한 검증을 위한 정책 토론회 개최」도 제안했다. 300만 도민의 밥을 책임질 도지사 선거가 현재 깜깜이 선거로 진행되고 있다. 이 제안에 후보들이 응해서 도민들에게 충분한 검증 기회를 드리고 싶다. 도민에게 떳떳하다면 피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누가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인지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아 주시길 바란다.

Q. 끝으로 도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지금 경북은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 그냥 아는 사람, 고향 사람이라고 무작정 뽑을 것이 아니라, 경북 경제를 부흥시킬 사람, 경북의 혼과 자존심을 지켜줄 사람, 능력과 비전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도정을 수행할 사람을 뽑아야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다.

누가 여러분의 일자리를 지키고, 자식들의 일자리를 만들 사람인지, 누가 경북의 이름을 부끄럽지 않게 할 사람인지, 누가 여러분 밥상에 고기반찬 하나 더 얹어드릴 수 있는 사람인지, 정답은 나와 있다고 본다.

경북은 대한민국의 중심이고, 경북의 중심은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실적, 확고한 국가관과 도덕성을 갖춘 사람만이 바로 세울 수 있다. ‘리틀 박정희’ 남유진이 대한민국의 중심, 경북이 제대로 중심 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보수의 맹주로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본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웅도 경북의 자랑스러운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한강의 기적을 낙동강의 기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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