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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기획/특집

/인터뷰/“경북교육정책이 대한 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

admin 기자 입력 2018.03.12 15:47 수정 2018.03.12 03:47

경북교육감 도전자 임종식 전 경북교육청 정책국장-군위찾아

↑↑ 임종식 전 경북교육청 정책국장
ⓒ N군위신문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경상북도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진 임종식 전 경북교육청 정책국장이 지난 6일 군위를 방문했다.

임 전 국장은 1월 30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2월13일 예비후보등록과 동시에 경북 각 시·군을 발빠르게 찾아다니며 도민들과 만나 현장소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날 임 전 국장은 군위를 방문해 교육관계자 학부모들에게 인사를 올리고 희망 군위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임 전 국장은 군위신문 본사를 방문하여 사공화열 발행인과 인터뷰를 갖고 경북교육
감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과 주요공약 군위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 인터뷰를 가졌다.

■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로 출마하셨는데,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말씀해 주십시오.

▶군위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30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2월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임종식입니다.

먼저 직접 뵙고 인사드려야 마땅하오나 경북이 넓어서 열심히 다녀도 많은 분들을 뵙기가 어려운 점 널리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40년간 학교현장과 교육행정의 최일선에서 교육자로서 오직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교육전문가와 학부모, 교사들과 숱한 토론을 벌이며 경북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해왔습니다.

저는 많은 고심 끝에 지난해 8월 말 경상북도 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마지막으로 퇴임하면서 이제 제 경험과 노하우, 검증된 리더십과 전문성을 경북교육의 미래를 위해 아낌없이 바치기로 다짐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교육이 지금보다 더욱 혁신적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경쟁과 성과보다는 아이들의 행복과 삶을 책임지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기존의 ‘줄 세우기식’ 교육보다는 각자의 ‘개성과 인성을 중시하는’ 교육으로 바뀌어가야 합니다.

저 임종식은 경북 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경상북도를 대한민국 교육의 선도 지역으로 만들고자 하는 큰 꿈이 있습니다.
경상북도 교육정책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주요공약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십시오.

▶저는 이러한 저의 교육철학인 ‘따뜻한 교육혁명’을 실현할 4개 분야의 50여개 교육정책을 준비했습니다. 그 중에 지면으로 몇 가지 정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 약속은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그 어떤 가치도 생명을 지키는 안전에 우선할 수 없습니다. 학교를 지진의 안전지대로 만들겠습니다. 포항, 경주 지역을 시작으로 도내 모든 학교 내진보강을 교육부 일정보다 앞당겨 완료하겠습니다.

또한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해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겠습니다.
두 번째 약속은 ‘책임지는 교육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어린 자녀를 돈 걱정 없이 맡길 보육 및 교육시설을 만들겠습니다.
공사립 유치원 운영비 지원 확대, 초등학교 온종일 돌봄 체계 강화로 공교육의 품에서 돌봄과 성장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으로 아이들의 먹거리를 해결하겠습니다. ‘대학입학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진학지도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시키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강화로 상처받는 아이가 한 명도 없는 ‘무한책임’ 실천하겠습니다.

똑 같은 일을 하면서도 차별 대우를 받는 직종과 직렬에 대해 획기적 처우 개선을 약속하겠습니다. 학교 잡무를 50% 이상 경감시켜 선생님을 아이교육에 전념토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약속은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아이들이 우정과 사랑 안에서 배우고, 선생님들이 존중과 신뢰로 가르치는 평화롭고 행복한 학교 만들겠습니다. 학교폭력과 교권보호 업무를 전담해 해결할 <행복학교거점지원센터>를 도내 4개 권역에 설치해 변호사를 포함한 전담 인력을 배치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갈등을 조기 해결하도록 지원 하겠습니다.

네 번째 약속은 ‘수학 포기자가 없는 경북교육’입니다.
수학은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지식을 익히는 교과목임에도 많은 아이들이 포기하고 있습니다. 도 단위 수학문화관과 지역 단위 수학체험관을 설립해 체험위주의 수학교육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교실 수업 혁신으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시키겠습니다.

또한 과학교육원, 경북교육청교육연구원 등의 기능을 개편해 스마트교육 및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며, 미래대비 성장지원 교육체제 구축으로 우리 아이들을 시대 변화를 이끌어 갈 인재로 키우겠습니다.

다섯 번째 약속은 ‘농촌 유학을 선도하는 경북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학생 수 감소로 폐교와 지역사회 붕괴가 이어지는 읍면지역에 ‘초등자유학구제’를 도입하고 특성화된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선도하겠습니다.

농산어촌 지역의 학부모들에게 학교 선택의 폭을 넓히겠습니다. 순회 ‘방과 후 전문강사제’를 도입해 도시지역을 능가하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이제 아이 교육을 위해 귀농하는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청의 벽을 허물겠습니다.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겠습니다.
한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당면한 교육문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하겠습니다.

돌봄체계구축, 진로교육, 학교 밖 청소년지원, 소외계층 지원 등 수많은 일들이 학교와 교육청의 범위를 넘어 지자체, 지역사회, 도민 여러분의 협력과 지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교육정책 추진보다 ‘교육공동협의체’를 통해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

이렇게 학부모, 학생, 교사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과 시·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실력과 인성이 겸비된 학생’이 되도록 교육정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 군위 군민들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군위 군민 여러분. 소중한 시간을 이렇게 군위신문을 통해서 뵙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교육은 지자체 뿐 아니라 경상북도교육청에서 각종 현안에 대해 균형적인 안목과 의견수렴으로 지역발전과 교육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군위지역 아이들은 상처받지 않고 스스로의 자질을 키워나가며 성장해야 합니다.

저는 늘 교육의 일선에서 입시교육만큼이나 인성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해왔습니다. 요즘 여러 가지 변화들로 사회가 들썩이지만, 교육만큼은 우리아이들이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군위의 학부모님들을 위한 돌봄 교육체계나 방과 후 활동처럼 이제는 학부모가 믿고 학교에 학생들을 맡길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군위지역 뿐 아니라 학교현장에서 교원들은 과중한 업무에 지치고 피로해져 있습니다. 현장에서 교육행정 사무업무를 줄이고 선생님들을 아이들에게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함께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꼭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군위 군민들께서 원하시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지자체와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지원체계’를 만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함께 손잡고 가는 교육’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군위 군민 여러분. 많이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올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승승장구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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