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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노인(老人)이 큰소리치며 사는 법

admin 기자 입력 2018.04.18 21:35 수정 2018.04.18 09:35

↑↑ 김종오 부총재
ⓒ N군위신문
회갑잔치가 사라지고 인생 칠십 고래희(人生七拾古來稀)라는 칠순잔치도 사라진 인생백세 고래희(人生百世古來稀)가 정답인 때는 바야흐로 초 고령화(高齡化) 인생 백세시대.

60대는 노인후보생으로 워밍업 단계요, 70대에 초로(初老)에 입문하여, 80대 중노인(中老人)을 거쳐, 망백(望百)의 황혼 길에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인생장수(長壽)가 좋기는 하나, 아족부행(我足不行) 내 발로 못 가고 아수부식(我手不食) 내 손으로 못 먹고, 아구부언(我口不言) 내 입으로 말 못하고, 아이부청(我耳不聽) 내 귀로 못 듣고, 아목부시(我目不視) 내 눈으로 못 본다면 살아도 사는 게 아니요, 죽을 맛이 아니겠느냐?

그래서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건강이 최고의 가치이며 노인으로써 언제 어디에서나 큰 소리치고 사는 ‘100세 시대의 노인처세법’의 처음과 끝은 딱 하나, 그것은 바로 첫째도 ‘내가 쏜다’, 둘째도 ‘내가 쏜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술 한잔, 밥 한 끼쯤 베풀 줄 아는 여유가 대접 받기보다 는 한 턱 쓰는 즐거움이 아니겠는가.

결코 젊은 날로 되돌아갈 수 없고, 다시 한 번 더 살 수도 없고, 한 번 살다 끝나면 영원히 끝나는 일회용 인생 지금 이 순간 큰 소리 한 번 못 치면 언제 또 해보겠습니까?

죽을 때 자식들에게 논 한 마지기 덜 주면 될 것을 나이가 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을 열라’는 말처럼 이제라도 남은 여생, 큰소리 꽝꽝 치며 웃으며 즐겁게 보냅시다.

사회정의실현시민연합상임고문
(사)충·효·예실천운동본부
부총재 김종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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