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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깜빡 졸음운전 없는 행복한 꽃길을 기원하며

admin 기자 입력 2018.04.18 21:36 수정 2018.04.18 09:36

↑↑ 박경규 경위
ⓒ N군위신문
꽃들이 만발하고 아지랑이 아롱진 봄날의 오후 운전을 하노라면 졸음에 겨워 연신 하품을 한다. 춘곤증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 졸음운전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은 눈꺼풀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깜빡 졸음, 깜박 저승’ 음주운전보다도 더 무섭고 달리는 시한폭탄 바로바로 졸음운전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아보자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매년 3월부터 점차 늘어나 7~8월에 발생 건수 최고조에 달하고 최근 4년간 졸음운전 사고 1만72건 발생하여 457명이 사망하였고 지난 10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건수 1위는 졸음운전(22.5%), 2위가 과속(21.7%), 주시태만(17.9%), 타이어 파손(6.0%) 순이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 주행 중 1초만 깜빡 졸아도 28m 10초면 280m를 운전자 없이 눈 감고 달리는 셈이다. 치사율은 18.5%로 과속사고 치사율의 2.4배에 달하였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7% 만취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연구결과이다.

유비무환(有備無患), 미리미리 예방이 최우선이다. 졸음운전 예방법을 소개하면 첫째가 하루 7~8시간 충분한 수면 취하도록 하자. 5~6시간 수면을 취하면 2배의 교통사고 위험이 따르며, 4시간 잠을 자면 11배가 증가한다.

둘째가 충분한 수면, 휴식을 취했는데도 졸음이 오면 반드시 다른 요인 있는지 살펴야 한다. 불면증이나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 장애가 있는 경우 적극 치료해야하며 피로를 유발하는 신체 질환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적극 대처해야 한다.

셋째가 차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산소 부족으로 졸음이 발생하므로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서 내부 환기를 시키자.

넷째가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 든 약물(환절기에 사용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약, 종합감기약 등에는 항히스타민제, 신경안제제인 항우울, 항불안제, 고혈압 치료제인 베타차단제 등)은 운전할 때 가급적 삼가토록 하자.

다섯째가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무조건 쉬어가자.
여섯째가 운전을 하는 날은 졸음을 유발하는 음식(상추, 흰 빵 등)은 되도록 피하자.
일곱째가 졸음방지 용품(졸음 방지 껌,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여덟째로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지압으로 졸음운전을 쫓아내자. 뇌가운동하지 않으면 졸리므로 머리를 지압하거나 뒷목마사지, 엄지와 검지 사이 부분 눌러주기, 귓불 아래로 잡아당기기, 무릎 뒤 오금 눌러주기, 복식호흡(들숨과 날숨을 코로 하되, 빠른 속도로) 하기 등을 추천 한다.

아무쪼록 졸음운전 예방하는 작은 실천으로 운전자의 몸을 최적화 시켜 졸음운전 없는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승객들과 다른 운전자, 행인,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행복한 봄나드리 꽃길이 되기를 기원한다.


군위경찰서 교통관리계 박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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