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 사회일반

자유한국당 공천탈락후보 거센 반발

admin 기자 입력 2018.04.18 23:08 수정 2018.04.18 11:08

장욱·홍진규·김휘찬 단수공천 반발

ⓒ N군위신문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이 군위군수와 광역의원 후보를 단수추천 하자 이에 반발함에 따라 지역 정가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경북도당 공관위(위원장 강석호 국회의원)는 지난 10일 제10차 회의를 열고, 군위군수 후보에 김영만 현 군수와 광역의원 후보에 박창석(군위군의회 부의장) 후보를 단수후보자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선을 기다리던 장욱 군위군수 예비후보가 11일 선거사무소에서 당원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중앙당에 군위지역전략공천에 대한 이의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이와함께 김휘찬 도의원 예비후보도 뜻을 같이 하기로 하고 단수공천에 불만을 표시했다.
공천과정에서 경선을 생략한 채 김영만 현 군수를 전략공천한 데 대한 반발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장 예비후보 측은 장 후보가 30년 동안 자유한국당에 몸담고 있었고 민선5기 군위군수를 역임한 만큼 당원투표와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반면 전략공천을 받은 현 군수는 군민 여론조사에서는 앞섰지만 당 경력은 장 예비후보보다 짧다. 현 군수는 2016년 1월에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번 선거에서는 승리를 내줬지만, 이번에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뛰어 군민의 마음을 얻겠다”면서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함께 공천심사를 받은 홍진규 예비후보도 “애초에 찍어놓은 사람을 공천할 거면 공천심사는 왜 했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도의원 공천의 경우, 4년 전 군의원 공천에서도 탈락했던 A씨가 이번에 도의원 공천을 받았다. 이 결과를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느냐”면서 “민의를 무시한 처사”라고 덧붙였다.

홍 예비후보는 최근 도의원 사표를 내고 경선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한국당 도당이 단수후보자를 공천하자 11일 오후 군위군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 군위군수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심사과정은 비공개가 원칙”이라면서 “의문점이 있으면 후보들이 직접 도당을 방문해 공심위위원장에게 물어보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공천이 확정 발표되자 군위지역 정가는 크게 술렁이고 있다.

김영만 군수, 박창석 도의원 후보자들측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반면 후보에서 밀려난 측의 지지자들은 “명분과 절차를 무시한 한국당 공천은 원천적으로 무효다”며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하며 경선을 요구했다.(관련4면)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