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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기획/특집

“더불어 사는 공동체·행복한 국민”…군위군새마을운동

admin 기자 입력 2018.06.01 08:40 수정 2018.06.01 08:40

나눔·봉사·배려운동 실천으로 활기찬 군위 만들기에 가교 역활 충실

 
ⓒ N군위신문 
◇ SMU 새마을운동

지난 4월 전국에서 새마을운동 제창 48주년 새마을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올해로 여덟 번째 맞은 새마을의 날은 1970년 4월22일 박정희 대통령이 ‘새마을가꾸기 운동’을 제창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11년부터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지난 48년 동안 새마을운동은 영욕의 역사를 이어 오면서 긍정과 부정이 공존해 왔다.
유엔에서는 1970년대 한국 새마을운동을 세계적으로 성공한 지역사회 개발운동의 모델로 선정했고, 2013년에는 새마을운동 기록이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저개발국가 150여 개국 지도자 5만5천여 명이 한국 성공 경험인 새마을운동을 배워 갔다. 이 가운데 30여 개국이 자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큰 성과가 있었지만, 부정적인 면도 간과할 수 없다. 새마을운동이 관 주도로 추진된 점, 정치적으로 이용된 관변단체라는 점, 5공화국 시절 대통령 친인척이 관련된 권력형 비리와 특정인의 정치적 홍보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점, 젊은 세대들은 새마을운동을 촌스럽다거나 구태가 나는 운동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 등이다.

이런 부정적 측면 때문에 새마을운동의 성과가 가려지는 면이 있었고, 국민을 분열시키는가 하면, 정치권에서는 새마을 예산을 ‘특정인의 예산’이라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해 왔다.
또한 정권이 교체되면 새마을운동을 깎아내리거나 무용론 이야기가 나오기도 해 새마을운동 추진 동력이 떨어지기도 했다.

1970년대 농가의 단순한 소득배가운동에서 출발해 도시·공장·직장으로 확산된 의식개혁운동인새마을운동은 이제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 전 세계가 인정한 이 운동을 더욱 계승·발전시켜야 하는 시점이다.

국민 입장에서 새마을운동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재조명해 좋은 점은 계승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과감히 수정하고 리모델링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인식을 통해 국민 통합을 이루고, 정치권으로부터 독립되어, 국민과 정치권이 함께 미래를 견인하는 ‘신(新)국민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신국민운동은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걸맞게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신뢰받는 새마을운동상(像)을 정립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미래형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는 것이다.

◇ ‘더불어 사는 마을’을 만든다

2018년 현재 만연된 물질가치를 탈피하여 존엄한 인간애를 구현해가는 새마을운동이 더욱 소중하다.

군위군새마을회는 지역사회개발운동인 새마을운동에 인간답게 잘살 수 있는 생활윤리 실천을 더하고 있다.

이웃 간의 신뢰와 정을 만들어서 더불어 살아가는 새로운 인간 공동체운동으로 새마을정신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중점운동>

군위군새마을회는 △사회공동체운동 △경제공동체운동 △문화공동체운동 △지구촌공동체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사회공동체운동으로 ‘한자녀 더 갖기 운동’을 비롯 나눔문화 확산, 돌보미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군위군새마을회에서는 11월과 12월 사이에 사랑의 김장 나누기 사업을 비롯 행복보금자리 사업(집 고쳐주기), 사랑의 옷 나누기 운동, 설·추석맞이 새마을운동, 독거노인 사랑잇기 돌보미 운동, 선진 의식문화운동 등을 전개하며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또 경제공동체운동으로 도농 한마음 운동, 자원순환사회 만들기, 귀농·귀촌인 돕기를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3R 자원 모으기 사업을 비롯 휴경지 활용 운동, 천일염 소금 판매 사업을 통해 새마을운동 기금 조성 및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문화공동체운동으로는 선진 시민의식 함양, 독서문화운동, 품격사회 만들기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군위군새마을회에서는 전기 소모가 많은 여름철에 범국민 100W 줄이기 절전 실천 운동을 비롯 겨울철에는 전기절약 및 온(溫)맵시로 따뜻한 겨울나기 운동, 내집·내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 개최, 피서지 이동도서관 설치 운동, 범도민 독서생활화 운동, 알뜰도서 무료교환 시장 운영, 아름다운 강·하천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구촌공동체운동으로 외국인새마을교육, 개발도상국 새마을협력사업, 해외새마을 조직 육성을 하고 있다.

군위군새마을회는 지역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의 친정집 방문(사랑의 집 고쳐주기), 현지 학교와 보육원 방문 학용품 및 생필품 전달, 새마을운동 홍보 등을 전개하며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외에도 군위군새마을회에서는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읍면 순회 교육을 비롯 하계수련대회, 지역사회 지도자 기본과정 및 읍·면·동 공동체 활성화 과정, 군위군지도자 평가대회, 새마을지도자 자녀 장학금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2018년 군위군새마을회는 가정 새마을운동, 지역사회 새마을운동, 지구촌 새마을운동 3개 분야에 5대 중점운동(사회공동체운동, 경제공동체운동, 문화공동체운동, 환경공동체운동, 지구촌공동체운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새마을운동을 개발도상국에 알리는 사업도 구상중이여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 ‘지역사랑’ ‘나라사랑’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내내 군위 지역 곳곳에서 녹색 유니폼의 중장년의 남녀들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은 근면·자조·협동을 기반으로 사회·문화·경제·환경·지구촌공동체 운동을 펼치고 있는 군위군새마을회 회원들이다.

군위군 새마을지도자들은 예초기 등을 이용한 공동풀베기 작업과 각종 폐비닐 및 빈병, 고철 수거 등을 통해 자원재활용으로 군위지역을 맑게 지켜 내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소하천 정화활동은 군위군새마을회를 포함한 8개 읍·면별 협의회, 부녀회 지도자들이 매년 환경 정화활동을 펼쳐 읍·면의 하천들이 맑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군위군새마을회가 주관하고 새마을 남·여 지도자 및 주민, 각급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는 3R 운동은 재사용(Reuse), 재활용(Recyle), 쓰레기 발생 줄이기(Reduce)의 머리글자를 모은 것으로, 생활주변에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자원을 수집해 매각 대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운동이다.

군위군새마을회는 3R 운동의 범군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을정화활동과 연계한 재활용품 수거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8개 읍·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장 및 회원들은 연중 생활주변에 사장되거나 무분별하게 버려진 고철, 파지, 헌옷 등 각종 폐자원을 꾸준히 수거하며 건강한 이웃공동체 만들기 및 지구 온난화 예방의 탄소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군위군 새마을지도자들의 역할은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다.
군위군 새마을지도자들은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장 마다 분주한 움직임의 연속이다. 이들은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따끈한 커피 또는 차를 무료 제공하거나 자원봉사자로 나서서 솔선하고 있다.

나눔·봉사·배려운동 실천으로 활기찬 군위를 만드는데 가교역할을 하는 군위군새마을회에서는 매년 연말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비롯 설과 추석 명절에 소외계층과 함께 하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 친정집 생활용품 보내기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군위군협의회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사회정착과 결혼이민자 주부들에게 따뜻한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저개발 국가 중심으로 다문화가정의 친정집에 생활용품 보내기 행사와 더불어 사는 공동체 조성을 통한 삶의 질 향상으로 잘사는 지구촌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교통안전문화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 및 준법운전에 동참토록 선진 교통질서 확립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리고 군위군새마을회는 매년 휴경지를 경작해서 수확한 농산물을 지역내 경로당과 불우이웃에 나눠주고 있으며, 공동체운동 활성화를 위한 핵심지도자 리더십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더불어 사는 공동체’ 실현으로 ‘新 새마을운동’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있다.

군위군협의회는 21세기 급속한 경제성장과 사회변화로 공동체 의식이 무너져 각종 병리현상이 만연해지고 현대사회에 새마을운동이 다시 절실할 때라고 밝혔다.

군위군새마을회 박윤수 회장은 “새마을운동은 이기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에 필요한 것이라며 우리 새마을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해 따뜻한 군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지역에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사각지대의 차상위계층을 돌보는 일에 저희 새마을조직이 제일 먼저 앞장서겠다”라고 결연한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일을 해결하고 군민이 행복할 때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군위가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새마을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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