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연중행사 가운데 가장 큰 명절인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인 지난 4월8일(양력 5월22일) 부계면 소재 팔공산 오은사에서는 1,000여명이 넘는 사부대중 방문객들이 찾으며 행사장은 하루 내내 축제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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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팔공산 오은사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 하며 연등이 하늘을 덮으며 오은사 큰 법당 앞에서 오전부터 초파일 축원기도를 시작으로 육법공양, 봉축사와 경축사 관불 등의 순으로 봉축 법요식 등이 거행 되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품바공연과 초청가수와 함께하는 절마당 축제가 진행됐다. 불자, 주민들과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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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에서 봉축법요식을 마친 신도들은 점심공양 후 절 안마당에 마련된 공연장에 자리를 잡았다. 박주흥 초청MC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절마당 축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도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진행됐다.
행사는 초청 연예인 품바공연과 초청 가수 △지순희 외 5명이 궁중무용 부채춤을 시작으로 민요품을 펼쳤고 △지채연 가수 ‘사랑님’, ‘잘살거야’ △엄대현 가수 ‘숨겨둔 여자’, ‘연하이남자’ △장혜숙 무용수가 밸리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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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세레나 ‘이팝나무’, ‘사랑아 내사랑아’ △정비슬 가수 ‘비슬산’, ‘단심이’ △강남 가수 ‘인생아’, ‘보릿고개’ △강신정 가수 ‘당신이 좋아’, ‘쓰러집니다’를 열창했다.
이어서 △골드코리아팀이 비보이댄스를 선보였으며 △김명미 가수 ‘님타령’, ‘고장남벽시계’ △강석 가수 ‘남자’, ‘달도밝은데’ 마지막으로 △품바팔봉이 팀이 각설이 공연을 펼쳤다.
이와함께 신도 노래자랑이 펼쳐졌고 흥겨운 가락이 숨 가쁘게 경내에 울려 퍼지자 신도들도 흥이 나 박수를 치며 어깨춤을 추며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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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눔 한마당에서는 신도회에서 준비한 먹거리 장터와 무료시음 등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대웅전 법당에는 이른 새벽부터 부처님께 불공을 드리려는 불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오은사 주지 무사스님은 봉축법어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은 2562년이 지난 지금까지 꺼지지 않는 등불처럼 우리 앞에 빛나고 있다”며 “진리는 결코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은 것으로 본래 주인의 가르침을 찾아가는 마음으로 함께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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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처님보다 가진 게 없어 범무가 아니라 더 가져서 중생인 것을 잊지 말라. 오늘은 비우고 비워 허허로운 마음으로 부처님을 만나러 가자”고 했다.
불자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발원을 신도들을 대표하여 자비행 보살이 봉독했다.
홍혈수 전 신도회장은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계절, 오늘은 부처님오신날이다.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참 뜻은 부처님의 탄생처럼 모든 생명이 존엄하다는 진리를 다시 되새기는 데 있다”며 “부처님오신날 오은사를 밝히는 오색연등처럼 세상이 밝아지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한편 오은사는 지난 1982년 선묵스님이 창건한 절로 현 무사스님은 3대 주지다.
절의 위치는 팔공산 최정상 비로봉 1,175m에 자리 잡고 있으며 거대한 바위 청운대(1,050m)가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다. 지난해 4월 대웅전 낙성식을 가졌으며 앞으로 600평 규모의 복지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새로 건립될 복지관은 템플스테이를 위한 숙소와 명상센터를 비롯해 회의, 교육, 결혼식을 할 수 있는 다용도식 대강당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오은사 주지인 무사 스님은 교육발전 기금 기탁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 부처님의 큰 가르침을 온몸으로 숙지해서 지역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