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군위군수가 재선에 성공해 취임했다.
민선 6기엔 생활정치에 주력한 소프트한 아버지 군수였다면 민선7기엔 지역숙원과 개발사업을 해결하는 강한 아버지가 되겠다는 각오다.

군위신문 사공화열 발행인은 지난 2일 민선 7기 군위군수로 취임한 김영만 군수와 단독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군위군민의 선택을 받아 재선에 성공해 민선 제7기 군위군수로 취임한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번에 저의 승리는 저 자신의 영광이기 전에 소멸위기에 처한 군위를 살리고 후손들에게 발전된 군위를 물려주고자 하시는 군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또 “통합 신공항이전을 더욱 힘차게 추진해 우리 후손들에게 희망찬 군위를 물려 주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번 임기에는 추진해온 정책을 잘 마무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조직운영 및 행정시스템에 대한 일대 혁신을 통해 사람중심, 명품 군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먼저 군민과 출향인 그리고 군위신문 애독자분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위군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선거기간동안 열렬한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신 군위군민 유권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이번 선거의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제 자신을 더욱 더 채찍질하여 내 고장 군위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여러분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또한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며 지역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군민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합니다.

■당선 취임 소감은.

▷압도적인 지지로 다시 한 번 군수로 뽑아주신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승리는 소멸 위기에 처한 군위를 살리고 번영되고 복된 미래를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바람을 담은 위대한 우리 군민의 승리입니다. 군민들의 염원이 저를 군수로 세웠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정확히 바라보는 현명한 군민의 민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군민여러분의 확고한 의지를 보았기에 통합신공항 이전을 더욱 힘차게 추진하여 군위가 이제 경북의 변방이 아닌 경북의 중심 더 나아가 세계속의 군위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여 군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군민여러분을 하늘같이 모시고 선진 지방자치를 구현하여 어려움에 처한 군위를 확실하게 살리겠습니다.

분열된 민심을 하루빨리 추스르고 군위발전을 위해 어떤 의견도 소중히 받아들여 함께 나가는 화합과 소통의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아울러 선거기간 내내 선의의 경쟁을 벌인 장욱, 홍진규 후보께 그간 수고하셨다는 인사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선7기 군정운영방향은.

▷저는 군민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하여「 화합으로 희망찬 군위」라는 슬로건 아래 ‘함께하는 균형복지’, ‘활력있는 지역 경제’, ‘살맛나는 부자 농촌’, ‘봉사하는 섬김 행정’이라는 군정방침을 다시 한 번 되새겨 군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겠습니다.

먼저 통합 신공항 이전에 더욱 힘차게 박차를 가해 군위가 공항신도시로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가겠습니다.

또 팔공산 등 명품 레저휴양공간을 조성하고, 삼국유사와 김수환 추기경을 근간으로 시대와 종교를 초월한 문화 브랜드를 키워 역사문화도시. 그리고 6차산업 활성화와 농특산물 가공 산업의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돈이 모이는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선거기간 주민과 약속한 주요 공약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지켜나갈지.

▷저는 이번 선거기간 군민들에게 크게 9가지의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통합 신공항 유치 △통합 신공항 연계 SOC 사업 추진 △6차산업 인적기반 확충 및 네트워크 구축 △중앙선 의흥 역사 주변 활성화 사업 △군위소방서 건립 △전국최초 임대형 공공 명품전원주택단지 조성 △182개 마을 지역개발 컨설팅 △팔공산 관광 자원화 사업 △상수도보급률 제고 및 현대화 사업입니다.

민선 7기 공약은 민선 6기를 거치면서 쌓아온 행정의 경험과 우리 군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 그리고 실현 가능한 군위의 비전을 담았으며, 선거 기간 중 공약들은 군민과 호흡하면서 군민의 뜻에 어긋남이 없도록 반드시 지켜나가겠습니다.

■선거기간동안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정책선거가 아닌 상대방 흠집 내기 등 근거 없는 비방과 흑색선전에 많은 상처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묵묵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군민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견딜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유언비어로 현명하신 군민여러분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일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로 앞으로는 시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저로 인해 저의 가족이 상처받고 가슴 아파하는 것을 지켜보며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소모적인 갈등으로 낭비했던 군민의 에너지를 이제는 결집하여 군위군 발전을 위하여 모든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진실한 마음을 믿어주신 여러분들을 위하여 더욱 열심히 일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상대방 후보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우선, 선거기간 내내 선의의 경쟁을 벌인 장욱, 홍진규 후보께 그간 수고하셨다는 인사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후보자 간에 보여준 시각 차이는 크게 보면 지역에 대한 애정과 군위발전이라는 공통부문을 함께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든든한 지역의 리더로서 군위 발전을 위해 화합과 전진의 길로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로 인해 민심이 갈라졌다. 이를 봉합할 방법은.

▷선거기간동안 갈등으로 인해 군민여러분들 사이에 반목으로 대화가 단절됨은 물론이고 이로 인하여 군행정업무 추진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지난 선거 기간 중 있었던 지역 간·세대간·계층 간의 갈등은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우리 군위의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편 가르기를 통한 상호 불신보다는 서로 신뢰를 통해 화합 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 3만 군민과 500여 공직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웃음꽃을 활짝 피우는 가운데 군위 발전에 다 함께 동참하여 최선을 다 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여 군수인 제가 먼저 몸소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민 모두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니편 내편 이라는 의식을 바꾸고 모두가 우리라는 생각으로 마음의 빗장을 열고 활짝 열린”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군위군의 최대 현안은.

▷최근 대구·경북의 최대의 핫이슈가 되고 있는 통합 신공항 유치 문제가 현재 군위군의 최대 현안사업이며 민선 7기 동안 풀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통합 신공항 유치는 인구절벽, 인구 고령화, 지방소멸위기 등 우리 군위군의 존립 문제와 맞물려져 있기에 더욱 절실하며, 이 절박함을 타개할 유일한 희망의 돌파구가 될 것입니다.

통합 신공항이 유치되면 군사시설 상주인구만 해도 5천여 명 이상 확보가 가능하고, 여기에 군인 가족과 민항시설 인력까지 고려한다면 1만여 명 이상의 추가 인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한 공항과의 연결을 위한 철도망 구축, 경전철 및 도시철도 연결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신설 및 확장, 연결도로망 구축 및 간선도로망 확보 등 다양한 SOC가 자연스럽게 생겨나고 공항을 중심으로 물류, 항공산업, 산업단지 등 산업기반이 형성됨에 따라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는 전에 없었던 황금기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군민들에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저를 믿고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군위군민 여러분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선거로 인해 분열된 민심을 하루빨리 추스르고 군위발전을 위해 어떤 의견도 소중히 받아들여 함께 나아가는 화합과 소통의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민선 7기를 시작으로 지난날의 갈등과 오해, 불신은 모두 털어버리고, 미래 세대를 위해 서로 화합해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군민들 모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