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초등학교(교장 우옥연)는 지난 19일~20일까지 1박 2일동안 인근 캠핑장에서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하는 ‘사제동행 1박2일 카라반 캠핑’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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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경험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스스로 음식 재료를 준비하고 요리를 해봄으로써 문제해결력과 자립심을 기르며, 학생·학부모·선생님이 함께 캠핑을 함으로써 서로간의 유대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한달전부터 팀을 정하여 팀명, 만들 음식, 만드는 방법, 역할 분담 등에 대한 회의 및 준비를 하고 ppt로 이를 발표하는 등 치밀한 준비했다. 같은달 19일 오전에는 군위 관내 마트에 가서 장보기를 하고, 오후에 학교 인근에 있는 청화산 캠핑장으로 출발했다.
캠핑장에서 오후에 신나는 물놀이를 즐긴 후에는 직접 조별로 음식을 만드는 요리 경연 대회를 했으며, 본교의 모든 학부모들이 자리에 참여하여, 직접 자녀들이 만든 음식을 먹어보며 심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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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치밥(치킨마요덮밥)으로 요리 경연 대회 우승을 차지한 A학생은 “부모님이 만들어주시는 것만 먹어서 요리가 힘든 줄 몰랐는데,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신경써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았다. 앞으로 부모님이 차려주시는 밥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녁 식사 시간 이후에는 학부모들의 화합의 시간이 이어졌다. 직접 준비한 고기와 불판을 이용해 고기를 굽고, 대화를 하며 정을 나누는 모습에 행사를 준비한 선생님들도 매우 보람을 느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B학부모는 “전교생을 데리고 캠핑을 가고, 모든 학부모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학교는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구나 하고 생각을 했다. 소규모학교만이 할 수 있는 장점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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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에는 기상 체조 및 산책을 하고, 조별로 맛있는 식사도 한 후 1박2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한 모든 조에게 칭찬과 상품을 수여하는 시상을 했다.
‘사제동행 1박2일 카라반 캠핑’ 행사는 학생들에게는 행복한 추억을, 학부모에게는 공교육에 대한 신뢰와 소통의 시간를, 선생님에게는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공감의 기회가 되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