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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기획/특집

‘완연한’ 가을… 군위서 축제로 즐기세요!

admin 기자 입력 2018.09.29 09:00 수정 2018.09.29 09:00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 제공

가을이다. 맑게 갠 푸른 하늘과 살랑살랑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적당한 햇볕까지. 이렇게 날이 화창한데 주말을 집에서만 보내는 건 왠지 예의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특히 결실의 계절인 가을엔 산과 들, 바다 등 자연에선 산해진미가 넘쳐난다. 먹거리가 풍성해지면서 마음까지 한결 넉넉해지는 요즘, 군위에서 열리는 가을축제장에서 ‘오감만족’ 축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축제장마다 펼쳐지는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문화예술 공연, 그리고 각종 먹거리 등은 여행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려준다. 더 고민하지 말고 지금 소개하는 축제를 꼭 눈여겨보기를 바란다.

ⓒ N군위신문

◇ ‘화본아 가을놀자’ 10월7일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화본아 가을놀자’는 경북 군위군 산성면 화본마을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운동장에서 펼쳐진다.

‘화본아 가을놀자’에서는 줄다리기, 지게지고 달리기, 새끼꼬기, 박 터트리기 등 70년대 가을 운동회를 재현한 가운데 떡 메치기, 투호놀이, 훌라후프 돌리기, 추억의 사진관에서 사진
촬영, 삼국유사 목판 탁본, 화본마을 농악대 공연, 추억의 학교 관람, 아트공예 및 자연예술체험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추억박물관인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는 폐교인 옛 산성중학교를 리모델링하여 1960~70년대의 추억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아기자기한 골목길에 오래된 만화방과 구멍가게, 이발소, 책방, 연탄 가게, 극장, 사진관, 자
취방, 화장실, 교실 등을 옛 모습 그대로 오밀조밀 재현해 추억이 모락모락 되살아난다.
축제를 즐긴 후에는 화본마을 이곳저곳을 둘러보자.

마을 전체가 살아있는 추억박물관인 화본마을에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꼽히는 화본역을 비롯해 1930년대 지어진 증기기관차용 급수탑을 볼 수 있다.

또 마을에는 고인돌, 정미소, 역전상회, 벽화들을 볼 수 있으며, 특히 화본마을은 류준열, 김태리 주연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문의: ☎054-382-3361/www.화본마을.kr

◇ ‘군위삼국유사전국마라톤대회’ 10월13일
군위군체육회가 주회하고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하는 ‘제13회 군위 삼국유사 전국 마라톤대회’가 10월 13일 오전 10시 군위군 고로면 군위댐 앞에서 개최한다.
ⓒ N군위신문

대회는 빼어난 산세와 꽃길 등 아름다운 코스로 고로면민 운동장을 출발해 5㎞, 10㎞, 하프 등 세 종목으로 치러진다.

각 코스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부상 등을 수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완주메달과
기록증, 소정의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문의: ☎군위군체육회 054-380-6880,6097/전마협 대전 본사 042-638-1080


◇ ‘2018 골드앤위 농산물 한마당’ 10월11일~14일
‘2018 골드앤위 농산물 한마당’ 축제가 10월11일부터 14일까지 위천수변테마파크(군위군 효령면 성리 927-3)에서 4일간 개최된다.

이 축제는 군위지역에서 재배된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전시와 시식회, 경매, 판매행사와 더불어 미니음악회, 장기자랑, 초청가수의 공연도 진행돼 농업인과 주민이 한데 어울려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행사가 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농업인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친환경농업의 발전방안 모색과 기술교류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산물의 판매를 통해 농업인과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신뢰를 형성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N군위신문

더불어 메기 잡기, 사과낚시, 야생화 심기 등 가을과 어울리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가족 간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한편 군위군 명품 농산물 브랜드인 골드앤위(GOLD&WE)는 Green(녹색: 군위의 맑고 깨끗한 녹색 자연에서 자라난) Organic(유기농: 믿을 수 있는 친환경) Luxury(호화: 최고의 명품만을 만든다) Different(다른: 지금까지와는 다른 특별함을 더하다)를 뜻한다.

◇ 축제장 대신 이곳은 어떤가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축제장이 싫다면 조용하고 편안하게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올 가을, 특별한 ‘인생샷’ 한 장쯤은 찍어야 하시겠다는 분들은 주목해 보시길.

△고지바위권역 장군마을
이곳은 군위군 효령면의 장군리, 장기리, 고곡리 마을의 자원 중 김유신 장군의 설화로 한데 묶은 권역으로, 김유신 장군 유적인 장군당(효령사)와 삼국시대 유적인 제동서원, 자림지 등과 함께, 다채로운 마을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마을내 있는 고지바위권역 다목적 센터에서는 천연세제·천연비누 만들기, 쌀강정 만들기, 꽃떡 만들기, 다식·커피체험, 전통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들로 방문객을 맞고 있다.
문의: ☎054-382-5777/장군마을.kr

△한밤마을
내륙의 제주도라 불리는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대게 한밤마을이라고도 부른다.
이 마을은 옛 정취가 풍기는 고가, 재실, 마을 안의 자연석 돌담, 성안 숲과 제방 등 문화 유적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전통마을이다.

마을 안에는 보물 제988호로 지정된 대율리 석조예래입상과 경북도 유형문화재 262호로 지정된 대율리 대청이 있다.

수백 년 된 전통가옥이 수두룩한 가운데 집집마다 온통 돌담으로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니 지나치지 말고 돌담길을 걸어보자. 김영랑 시인의 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를 절로 읊조리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팔공산 하늘정원과 김수환 추기경 생가, 사랑과 나눔공원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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