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교육/문화 기획/특집

즐겁게 배우고 함께 나누는 행복 군위교육 실현

admin 기자 입력 2018.10.16 21:27 수정 2018.10.16 09:27

군위교육지원청 제36대 정안석 교육장 취임 인터뷰

↑↑ 정안석 교육감
ⓒ N군위신문
지난 9월 1일자로 부임한 군위교육지원청 정안석 교육장은 현장 밀착 행정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공감하는 ‘꿈·희망·감동을 주는 군위교육’ 구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군위신문은 정안석 교육장을 만나 군위교육에 대한 미래와 비전 및 군위교육지원청이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은 무엇이 있는지 직접 들어봤다.


△ 정안석 교육장님의 취임 소감을 간단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연과 소중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장! 삼국유사의 고장인 군위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군위 교육장으로 부임하여 지난 36년의 교육경력을 바탕으로 『즐겁게 배우고 함께 나누는 행복 군위교육』 실현을 위해 미력하나마 일조하며,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모든 교육가족이 행복해하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군위교육 발전을 위해 늘 초심을 잃지 않고 교육행정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오니, 군위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군위교육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계획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올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으로 가꾸어 가고자 합니다. ‘工夫不如人間(공부불여인간)’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공부보다는 바른 인간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학생들의 대부분 생활이 학교생활이고 공부이지만, 저는 올바른 인간의 바탕 하에서의 공부가 참된 의미의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교육 본질을 수행하는 역할을 군위교육지원청이 함께 하겠습니다.
둘째, 우리 학생들이 저마다의 소질을 바탕으로 꿈을 가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꿈이 있느냐고 물어보면 많은 학생들의 대답이 ‘몰라요’입니다. 꿈이 없는 학생들은 주어진 학창생활을 무의미하게 시간을 낭비하고 방황하게 마련입니다. 꿈이 없으니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 구체적인 노력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꿈을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목표를 설정하여 하나하나 이룩해 나간다면 성취감을 맞볼 수 있고,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이루어 나갈 수 있습니다.

셋째, 우리 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한마음 한 가족 프로젝트를 통한 행복 군위 교육 브랜드화의 실현, 지·덕·체로 익히는 삼국유사의 고장 얼 잇기를 통한 사랑, 나눔, 충효 정신을 고취하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 군위교육을 이끌어 나가면서 특별히 주안점을 둘 분야는 무엇입니까?

=오늘날 우리는 제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바로 창의융합형 인재입니다. 빌게이츠는 이러한 인재를 결합하는 능력을 가진 인재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군위는 남동쪽에 위치한 신령스러운 영산인 팔공산의 높은 기상과 삼국유사의 산실이라는 유서 깊은 문화의 고장으로 많은 저력과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장점을 찾아서 각색하고 또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과 봉사의 정신이 스며있는 온화하고 기품이 있는 군위,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교육의 발전을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군위교육의 특징과 장점은?

=우리 교육지원청은 유치원 5원(분교 1원), 초등학교 7교(분교 1교), 중학교 4교(분교 1교), 고등학교 2교로 230명의 교직원과 1,182여명의 학생들이 한마음 한 가족이 되어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작지만 실력 있고 강한 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특색 있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전 학교가 노력한 결과, 의흥초등학교가 교육과정 선도학교인 명품학교를 3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공동체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하여 ‘작지만 강한 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하고 만족해하는 학교’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군위교육의 장점은 자기 계발을 통한 전문성 신장과 책무성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훌륭한 교직원들과 이를 성원해 주시는 지자체와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 지원 및 학부모님들의 군위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규모는 작지만 즐겁게 배우고 함께 나누는 행복 군위교육을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매진하고 있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우리 교육지원청은 2년 연속 부패방지 시책평가 최우수기관 선정과 함께 Wee센터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자유학기제 유공 교육부장관 기관 표창, 제46회 전국 소년체전 금메달과 은메달 획득에 이어 제47회 전국소년체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획득 등 대외적으로도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대학 진학 면에서도 3년 연속 서울대 진학 등 우수한 성과를 거양하고 있습니다.

△ 소규모 농어촌학교 교육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우리 군위 지역 뿐만 아니라 경북 도내 농어촌 지역 전반에 걸쳐 있는 현안 중 하나는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 위기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작은 학교 살리기 등 교육 현안을 되짚어보고, 농어촌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한 초ㆍ중학교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일정규모 이상의 큰 학교에서 일정 규모 이하의 작은 학교로만 입학이 가능한 일방향 학구제)’ 를 2019학년도에는 관내 초등학교 1교를 시범 운영하고, 2020년에는 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할 예정입니다.

중학교는 2021년에 시범 운영할 예정입니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시범 운영 학교는 열악한 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알찬 교육과정 운영 등으로 작은 학교에 학생 유입의 기틀을 마련하고,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 위기에 놓인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역 주민과 힘을 모아 힘껏 매진할 것입니다.

또한, 작은 학교의 특성을 살린 학교 특색 교육과정 운영 및 교원행정 업무 경감에 노력하여 적은 학생 수라도 학생들이 학습권을 침해받지 않도록 양질의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인근 소규모학교들과 공동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정 교과의 경우 학년의 벽을 허물어 많은 학생들이 함께 배울 수 있는 방향으로 융통성 있게 교과과정을 운영하여 작지만 알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경쟁력을 갖추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 교육가족을 포함한 군위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학교는 지역사회의 것이고, 지역주민의 문화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즐거운 일터가 되고, 학생은 신나는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항상 변화하고, 새로워지며, 앞으로 나아가는 행복한 군위교육 실현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역동적인 군위 발전에 발맞추어 최고 수준의 군위교육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겠습니다.

학교 교육이 활성화되고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도움이 적극 필요합니다. 그리고 지역주민 모두가 자녀를 사랑하고 교육을 염려하는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군위교육은 다른 시군에 귀감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군위 학생들이 미래의 훌륭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지역민들께서도 군위교육에 애정을 가져 주시고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