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이 삼국유사를 ‘세계기록유산’등재를 추진한다.
지난 19일 삼국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1차 워크숍이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학계 전문가, 한국국학진흥원, 군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국유사의 기록유산적 가치 발굴’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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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에서는 삼국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역할 분담과 등재 일정을 협의하고 삼국유사의 기록유산적 가치에 대해 토론했다.
군은 삼국유사 기록유산 등재 추진의 일정 및 방향성에 대한 토론한 이번 1차 워크숍을 시작으로 기록유산 등재신청서 작성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 삼국유사 영문판 아카이브 제작, 등재대상 목록을 중심으로 한 한영판 도록 제작 등 삼국유사 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준비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나갈 예정이다.
또한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삼국유사 중요 판본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하여 올해 국학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과 삼국유사를 소장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범어사 등 5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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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년도에는 본격적인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시작단계로서 5월말 아시아태평양지역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을 목표로 전문가 자문회의, 등재신청서 리딩워크숍, 삼국유사 영문 아카이브 제작 착수 등을 추진 할 계획이다.
삼국유사는 고려 후기 충렬왕때 고려불교계의 기둥이었던 일연스님이 군위 인각사에 주석하면서 해당 지역을 직접 답사하여 모은 자료를 토대로 단군신화를 비롯한 여러 가지 설화들, 향가와 관련된 고대문학, 언어 연구를 위한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 집필한 고대사 연구에 중심에 되는 저서이다.
군위가 삼국유사를 근거로 민족문화의 중심지를 넘어서 세계를 겨냥한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데에는 오랜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
군위군은 그 동안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의 이미지를 선점하고 일연․삼국유사 학술문학제, 삼국유사 목판복원사업 등 삼국유사의 역사적 의미를 규명하고, 전통 기록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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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국유사 목판복원사업은 2014년 1월부터 약 4년간의 노력 끝에 조선중기본과 조선초기본 목판을 차례로 복원하고, 경상북도 교감본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대역사를 만든 바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삼국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을 통해 삼국유사 고장으로서 군위군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을 재확인하여 군위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며, 삼국유사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전통문화 계승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