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계중학교(교장 이장석)는 지난 27일 부계면 창평 1리 경로당을 방문하여 위문공연을 실시했다.

이날 부계중 학생들과 교사들은 인근 지역 경로당을 찾아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만나 세대 간 소통을 통한 인성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학생들을 반갑게 맞아주고 교사들은 정성껏 준비한 다과로 상차림을 하여 대접했다.

학생들은 카혼·우쿠렐레·오카리나 등의 합주 공연에는 할머니이 처음 보는 악기들을 신기해하고 이름을 물어 보기도 했다. 이어 학생들이 발라드와 트로트를 신나게 부르니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흥겨워하시며 크게 박수를 치며 호응해 주었다.

또, 교사 독창 순서에서 ‘개나리 처녀’를 불러 어르신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거워하였고, 마지막으로 선생님들이 이날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노래와 춤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의 진행을 맡은 3학년 학생은 “공연을 준비할 때는 많이 힘들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참 보람 있었다”라고 말했다.

부계중 이장석 교장은 “현대는 급속한 노령화와 핵가족화로 조부모에 대한 소중함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런 문제를 시대의 흐름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세대간의 만남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올바른 인성교육을 한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머리로만 이해하는 가족사랑, 이웃사랑이 아닌 직접 보고 느끼는 산교육의 기회를 꾸준히 가질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