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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대구 군공항 및 경남 김해시·사천시·고성군 일원에서 군위-군의회와 함께 소통과 협력을 위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구공항통합이전의 원활한 추진 지원 및 공항이전에 따른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방안 연구를 위해 지난 4월 30일 구성한 군위군의회 공항이전특별위원회(위원장 박운표)의 제안으로 첫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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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구공항통합이전과 더불어 군위군 최대 현안과제인 삼국유사테마파크 운영, 금년도 입학생이 없어 폐교위기에 놓인 효령고등학교 문제 등도 군의회와 함께 고민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는 김영만 군수의 추가 제안으로 당초 하루 일정으로 계획되었던 합동세미나 일정이 1박2일로 변경되었다는 후문이다.
첫째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합동세미나 일정은 둘째 날 오후 6시 30분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짜여져 1박 2일간 함께 동행 한 본 기자도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특히 이번 합동세미나는 김영만 군수와 심칠 의장, 박창석 도의원, 홍복순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전원, 관계부서 부서장과 담당 등 27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 장기발전방향에서부터 실무 중심의 견학과 질의·응답 등 그 어느 때보다 알차고 심도있는 세미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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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군의회 합동세미나 1박 2일간의 일정을 차례대로 소개해 본다.
□ 첫째 날(6. 4) → 대구군공항(축산농가, 군부대), 김해가야테마파크
오전 10시 군청에서 출발하여 첫 번째 일정으로 대구군공항 주변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전한준 농가를 방문하여 전투비행기 소음이 실제 가축사육에 미치는 영향과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 등에 대해 솔직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더불어 참석자들도 실제 전투기 소음정도를 체험했다.
또한 버스로 돌아오는 길에 주변 복숭아 생육 상태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오후 1시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을 방문. 부대 소개 영상물 시청 후 비행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평소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고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격납고, 허쉬 하우스(hush house)등 시설을 견학하여 관계자로부터 관련시설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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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중에서도 공항주변 주민들에게 전투비행기 소음 최소화를 위해 설치된 엔진점검 방음시설‘허쉬 하우스’에서는 엔진 점검 후 시운전시 소음정도를 내·외부에서 직접 비교 체험했다.
이를 통해 현재 공군에서 전투기 소음피해 방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첫째 날 마지막 일정으로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김해가야테마파크를 방문했다. 이는 향후 군위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삼국유사테마파크 개장을 앞두고 이와 유사한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테마파크 운영과정과 어려움 그리고 민자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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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가야테마파크는 얼마 전 약 35억원의 익스트림시설을 민자유치 한 바 있다.
이날 김해가야테마파크에는 김해시의회 의장, 김해시청 관계자도 함께하여 행정기관과 의회 입장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
둘째 날(6. 5) → 경남항공고등학교, 항공우주센터, 한국항공우주산업
첫 일정으로 경남항공고등학교를 방문했다. 학교 수업시간 등 현지 사정으로 오전 9시 40분에야 학교에 도착했다.
특히 평소 오전 4시 30분부터 하루일과를 시작하는 김영만 군수로서는 갑자기 생긴 여유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숙박지 주변 농지를 둘러보며 벼, 마늘, 양파 등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는 모습을 보며 오로지 군민과 지역발전만을 생각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효령고등학교는 올 해 입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 심각한 문제다.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최근 효령고등학교 문제를 두고 김영만 군수가 평소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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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군위군과 효령고등학교에서는 폐교위기에 놓인 효령고등학교를 항공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에 승인 신청해 놓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영만 군수는 현재 모범운영사례로 꼽히고 있는 경남항공고등학교를 방문, 학교현황과 성과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항공기체실을 방문 직접 학생들이 항공기 조립하는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다.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경남항공고등학교는 1935년 고성공립농업학교로 설립되어 지난 1997년 경남항공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2008년 특성화고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466명의 학생이 재학중에 있으며 지난 해부터는 전국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한편 김영만 군수는 대구통합신공항 이전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연계한 향후 취업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 전문 항공인력의 집중 육성을 위해 효령고등학교를 항공 특성화고로 전환하기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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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현재 국방부 「군공항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2016.11)자료에 의하면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3조원, 부가가치유발 5조원, 취업유발 12만명이라고 제시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항공산업·물류단지 등 대규모 민간자본 유치로 인한 경제효과가 상당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음 일정으로 경남 사천시에 위치하고 있는 항공우주센터(경남TP)를 방문. 센터 소개와 항공관련 산업 지원현황과 미래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다음으로 첨단 공동장비실, 항공부품자원 개발 현장(클린룸)을 견학하고 센터내에 전시되어 있는 우리나라 최초 비행기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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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항공우주센터는 이번 견학을 계기로 축적된 항공인력 양성 노하우와 항공분야 정보를 군위군에 적극 제공해 주기로 했다.
세미나 마지막 일정으로 1999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를 방문. 기관 홍보동영상을 시청하고 비행기 조립현장 등 시설을 견학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는 방산업체로서 항공우주산업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KT-1기본훈련기를 시작으로 T-50고등훈련기, FA-50 경전투기 등 다양한 항공기 개발을 통해 자주국방과 항공우주기술 발전에 기여해 오고 았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중심으로 약 100여개의 협력업체가 집중되어 사천시 지역경제활성화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서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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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동세미나 일정을 실무관계자들과 함께 한 김영만 군수는 “민선6기부터 현재까지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군위군-군의회 합동세미나는 대구통합신공항 유치, 삼국유사테마파크, 항공고등학교 전환 등 지역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한 대응방안 모색뿐만 아니라 군의회와의 상호 소통과 협력을 통한 서로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더불어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군위군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군의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 대구통합신공항유치와 삼국유사테마파크 성공적 운영 등 군위미래 100년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세미나에 대한 마친 소감을 말했다.
이에 덧붙여 “군민들께서도 군위군과 군의회를 믿고 함께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며칠 있으면 민선7기 취임 1주년이 된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1년동안 많은 협조와 도움을 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오로지 군민과 우리 군위군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면서 취임 1주년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