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백년대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군위 건설이 다가오고 있다.
2016년 민선 6기 시절 김영만 군수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 의사를 밝혔을 때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아무도 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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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만 군위군수 |
ⓒ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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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부에서 금년 내 최종이전지 선정을 약속했다.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까지 소신 있게 통합신공항 유치를 추진하면서 결실을 맺을 시기가 다가오는 것이다.
2016년 7월 정부가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발표한 당시 군위군은 가장 먼저 유치희망 의사를 표명했다. 군위군이 통합신공항 유치에 사활을 거는 이유가 있다.
▲통합신공항, 군위 발전의 시작
군위군은 대구광역시와 접해있으면서도 지방소멸위험도가 전국 3위에 이르고,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3을 넘어설 정도로, 자치기반 유지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1980년 5만 인구가 현재 2만4천여 명으로 반 이상 줄어든 상황이고 지역 경제도 악화되었다.
통합신공항이 유치되면 군사시설 상주인구만 해도 6천여 명이며, 여기에 군인 가족과 민항시설 인력까지 감안한다면 1만 명 이상의 추가 인구 확보도 가능하다.
또한 성공적인 민항 유치와 산업기반시설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이다.
군위군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농업 이외의 산업기반이 취약한 실정이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떠났고, 노인인구만 지역에 남아 고령화가 가속될 수밖에 없다. 통합신공항이 건설되면 이런 구조적한계를 벗어나, 공항을 중심으로 물류단지, 산업단지 등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통합신공항을 유치하게 되면 경북 내륙 거점도시로서 SOC유치와 경기활성화도 기대된다.
공항이전은 공항만 오는 것이 아니다.
공항과 연결을 위한 도로망 구축, 고속도로 신설 및 확장, 철도망 구축 등 다양한 SOC가 개발된다. 교통망이 구축된다는 것은 산업기반의 핵심요소가 충족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군위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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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군청 |
ⓒ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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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우보 건설이 적격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에는 모두 군위가 포함되어 있다. 단독후보지 군위 우보와 공동후보지 군위소보-의성비안이다. 두 곳 모두 군위가 포함되지만, 단독후보지인 우보 유치 물결이 군위에 몰아치고 있다. 왜 단독후보지인 우보 유치를 표명하는 것일까?
통합신공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민항이 성공해야하기 때문이다. 부계~동명간 팔공산 터널이 개통되면서 우보는 대구에서 30분 만에 도착이 가능하다. 중앙고속도로와 더불어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경북 주요도시에서 접근성도 향상 되었다. 중앙선복선전철이 완료되면 서울 청량리역에서 2시간만에 군위역에 도착하게 되고, 의흥면 연계리에 생길 군위역에서 우보까지는 차로 5분 거리이다.
통합신공항이 2004년 민항이 폐쇄되고 군공항만 남게 된 예천공항의 길을 걷지 않기 위해서는 현재 대구공항이 가지는 수요를 고스란히 가져와야 된다.
대구공항 이용객 대부분이 대구 시민임을 고려할 때 대구와의 접근성이 통합신공항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주요 도로 개통으로 경북 주요도시에서 접근성이 향상되어 입지적인 여건이 뛰어나다.
안정적인 항공수요 확보를 위해,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우보가 통합신공항의 최적지라고 볼 수 있다.
▲군위가 미래의 중심이 될 기회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소명이다. 대구공항은 이미 수용 한계치를 넘어 섰다. 부족한 주차장, 좁은 출·입국장 등 시설여건, 규모도 전국 거점공항 중에서 가장 열악한 상황이다.
또한 4차 산업 혁명으로 항공물류 기능이 더욱 중요한 상황에서 취약한 항공물류 기능은 대구·경북 산업 발전에 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공항시설을 현 대구공항보다 확장하여 건설해 중장거리 항공노선을 이용하기 위해 인천, 김해까지 가야했던 지역민의 불편함도 줄어들 것이다.
미래 수요를 충족하고, 대구·경북 550만 지역민이 이용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공항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한다. 통합신공항은 인천공항에 집중된 항공물류를 분담해 대구·경북의 항공 물류를 처리하는 거점기지가 될 것이고, 대구·경북 내 공단도 함께 살아날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대구·경북의 접근성도 높아질 것이다. 대구·경북은 유교, 신라, 가야문화권으로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졌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외국인 관광객에게 외면 받았다. 제대로 된 관문공항이 생긴다면 분명히 새롭게 조명 받을 것이다.
▲ 통합신공항 유치는 주민 손으로 이루자
군위읍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대표 김화섭)는 지난 14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주민 1,000여명과 함께 ‘대구공항 통합이전 군위읍 결의대회’를 가지고, 우보 유치를 위한 군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오후 4시 30분부터 군위읍 소재지를 돌며 거리 홍보를 실시하였다.
2부에서는 김영만 군위군수, 박창석 도의회 의원, 박운표 통합공항이전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군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통합신공항 우보 유치를 위한 결의문 낭독, 경과보고, 구호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군위읍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소멸위기에 처한 우리 군을 소생시키고,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유일한 길인 단독후보지 우보 후보지에 통합신공항이 건설되어 성공하는 공항이 되도록 총력을 다하고, 주민투표에 주민의 뜻이 바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노력 하자”고 밝혔다.
지난 6월부터 각 읍·면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는 우보 공항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이어나가고 있다.
▲주민투표로 유치 결정
최종이전지 선정을 위해 몇 가지 절차가 남아있다. 현재는 공항 이전으로 인한 최소 3000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이 내실 있게 실시 될 수 있도록 협의중이다.
이후 국방부 주관의 설명회와 공청회를 거쳐 지원사업이 결정되면 위원회에서 지원사업 계획, 부지선정을 위한 기준 등을 공고하게 되고 주민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통합신공항 유치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우리 군이 지방소멸위기를 벗어나 대구·경북의 해외관문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기회이다. 금년 내 이전부지 확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국방부, 경북도,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그리고 공항 유치 신청은 추후 이뤄질 주민투표를 통해 군민들의 결정과 선택을 따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