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법정기한인 9월 3일을 앞두고 경북도의 정부예산안에 담은 국비예산은 4조 549억원으로 추정되었다.
이는 전년 정부예산안 반영규모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내년도 정부예산 규모가 올해 469.6조원 보다 9.3% 늘어난 513.5조원으로 대폭 확대된 것과 더불어, 지역현안 국비확보를 위해 여야 국회의원 등 지역연고 인적네트워크와 도와 시·군이 합심하여 중앙부처 및 정부예산안 반영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로 보여진다.
이번 정부예산안에 담긴 도 건의사업 국비반영액을 살펴보면 △SOC분야 2조 4,098억원 (전년 2조 824억 대비 15.7% 증가) △연구개발분야 1,978억원 △농림수산분야 5,538억원 △문화분야 1,486억원 △환경분야 2,573억원 △복지분야 159억원 △기타분야 4,717억원 이다.
이는 전년도 예산반영 규모인 3조 6,154억원보다 4,395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특히 SOC분야에서 전년대비 15.7% 늘어나 지역현안 도로․철도 등 교통인프라 구축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주요사업으로는 △포항∼영덕간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939억원 △중앙선복선전철화(도담∼영천) 4,980억원 △동해중부선철도부설(포항∼삼척) 3,185억원 △동해남부선복선전철화(포항∼울산) 849억원 △영천∼신경주복선전철화 786억원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건립 85억원 △포항∼안동국도확장 226억원 △옥률∼대룡 국도대체우회도로 213억원 △울릉공항건설 389억원 △생활소비재융복합산업기반구축 30억원 △세포막단백질연구소설립 46억원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 199억원 △스마트원예단지기반조성 35억원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건립 8억원 △매립지정비사업 50억원 △영덕강구항개발 175억원 △포항영일만항북방파제 및 어항방파제보강 301억원 △국립청소년산림센터건립 90억원 △도청이전터 청사 및 부지매각 300억원 등이다.
신규사업으로 △사물무선충전(WCoT)실증기반조성사업 6억원 △동해선전철화(포항∼동해) 200억원 △독도전용소형조사선건조 25억원 △농소∼외동간국도4차로건설 5억원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간선도로건설 10억원 등이 반영됐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및 전 공무원들이 연초부터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및 기재부를 방문하여 설득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으며, 앞으로 이번 정부예산안에 일부 미반영된 사업들은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반드시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