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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기획/특집

김영만 군수, 리더십이 통했나? 군위가 변하고 있다

admin 기자 입력 2019.09.02 23:10 수정 2019.09.02 11:10

군위읍 내년부터 5년간 180억+∝ 투자
군 역사상 첫 설립되는 군위문화관광재단…기대해도 좋아

얼마 전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 네이버에서 군위군이 실시간 검색 2위에 올라온 순간이 있었다. 바로 KBS2TV 예능프로그램인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배우 김승현씨 아버지 김언중씨가 옛 친구들과 함께 고향 군위군을 방문하는 모습이 방송되는 시간이었다.
↑↑ 김영만 군수
ⓒ N군위신문

김언중씨 고향이 바로 군위군 군위읍 서부리이며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앞으로는 이처럼 인터넷에 군위군이 검색 순위에 오르는 일이 많아질 것 같다. 바로 국무조정실에서 발표한 대로 올 연말까지 대구 통합신공항 이전지가 확정된다면 말이다.
민족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김영만 군수를 비롯한 군위인들이 한껏 고무되어 있다고 한다.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주변지역 지원계획 수립이 관계기관간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조만간 이전사업 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립되고 나면 주민투표 절차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매우 중요한 시기에 맞이하는 올 추석을 계기로 군위군에서는 군민들뿐만 아니라 고향을 찾는 출향인들에게도 통합신공항 유치의 당위성과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고향 군위군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전무후무한 일대 계기가 될 것임을 홍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방소멸 전국 3위, 고령화비율 전국 3위라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는 군위군이지만 ‘화합으로 희망찬 군위’라는 민선7기 슬로건아래 유지경성(有志竟成)의 마음으로 전 군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그 어느 해보다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유지경성(有志竟成) :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최근 들어 김영만 군수는 두 바퀴가 평행을 이루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수레처럼 대구 통합신공항 유치가 그 하나라면 또 다른 바퀴는 군정의 모든 분야에서 다가올 국제공항도시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며 매주 간부회의 때마다 강조하고 있다.
↑↑ 김영만 군위군수는 환경미화원, 우체국 집배원들과 조찬모임을 가졌다.
ⓒ N군위신문

□ 군위읍이 확 바뀐다.
내년부터 5년간 180억+∝ 투자
3개 면(우보,의흥,산성) 234억 기 투자
3개 면(소보,효령,부계) 164억 투자계획

군위군은 2016년 준공된 우보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시작으로 고로면을 제외한 6개 면소재지를 대상으로 오는 2022년까지 39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도로 등 생활SOC 인프라 구축 등 지역재생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우보면, 의흥면, 산성면은 이미 사업을 완료하였으며 소보·효령·부계면은 현재 주민의견수렴 등을 거쳐 기본계획수립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착공하여 오는 2022년이면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군위군은 군민생활에 꼭 필요한 도로, 상하수도 등 생활SOC 인프라 정비로 군민들이 지역내 어디에 살더라도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더해서 김영만 군수는 지난 민선7기 대구통합신공항 유치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준 군민들의 염원에 힘입어 지난 연말부터는 대구통합신공항 유치와 연계한 군위읍소재지를 깨끗하고 안전한 글로벌 공항도시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바로 군위읍 중심지활성화사업과 군위읍 도시재생사업이다. 사업비는 각각 180억, 139억 등 총 319억원으로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다.

주요내용으로는 현 군위인재양성원을 신축 3층 규모의 1~3세대 통합허브공간으로 옛 군위중고등학교 운동장을 세대소통 어울림공간으로 조성하고 군위읍뿐만 아니라 전 군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찾아가는 희망 프로그램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위읍 중심지활성화사업은 현재 기획재정부 심사 중에 있으며 2020년 신규사업으로 무난히 선정될 것으로 보여지며 도시재생사업 또는 지난 8월 현장평가와 발표평가 등을 통해 경북도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 김영만 군수와 박인순 군위군 새살림회 회장이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의 식사를 도와주고 있다.
ⓒ N군위신문

□ 군위문화관광재단 10월 출범한다

군 역사상 최대 규모로 조성중인 삼국유사테마파크(삼국유사가온누리) 운영에 대해서 김영만 군수의 기대와 걱정은 지난 민선6기 취임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순환근무제, 비 전문가조직인 공무원조직으로 삼국유사테마파크를 운영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김 군수 또한 이를 모를리 없다.

이에 김 군수는 지난 해 4월부터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준비하여 왔으며 오는 10월이면 그 결실을 맺게 된다. 지난 8월 30일 발기인총회를 개최하였고 9월중 설립허가와 설립등기를 마무리하여 10월 재단 업무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단 설립을 앞두고 김영만 군수는 “그 동안 참으로 많은 고민을 했다. 직영이 어렵다면 민간기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민간위탁도 검토해 보고 수도권 투자유치설명회에도 참여하였으나 선뜻 의향을 보이는 기업체가 없었다.”

“또한 지난 2016년에는 지방공사 또는 지방공단 설립도 검토하였으나 이도 여의치 않았다”며 “이제 10월이면 군위문화관광재단이 설립된다. 그 동안 어려운 점도 많았고 일각에서는 자리 만들기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많았다. 그러나 확신한다. 앞으로 재단법인을 중심으로 삼국유사테마파크 운영뿐만 아니라 우리 군 지역문화 관광 활성화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 민선7기 공약, 1년만에 이행율 50.5%

김영만 군수는 민선7기 취임하면서 군민들에게 6대 분야 53개 사업을 약속한 바 있다. 군위군의 역사를 바꿀 통합신공항 유치확정에서부터 군수월급 10%기부, 마을경로당 식사도우미 지원 등 김 군수 개인의 약속 뿐만 아니라 군정 전 분야에 걸쳐 모든 군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약을 제시했다.

민선7기 1년이 조금 지난 현재 53개 공약사업 중 직소민원실 확대 운영, 어린이 해설사 양성 등 15개 사업이 완료되었거나 완료후 계속 추진되고 있으며 통합신공항 유치 확정, 군위 종합운동장 및 의흥면 할매·할배 스포츠 센터 건립사업 등 34개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중에 있어 임기 중에는 완료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농가 참여율이 저조한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조성사업과 최근 한일관계 악화로 아시아태평양기록유산 업무가 잠정 중단된 상태로 인해 중단된 삼국유사 기록유산 등재사업 등 4개 사업에 대해서는 추진이 미흡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군민과의 약속은 신성한 것이며 군정의 최고 가치다”면서 “모든 공약을 완료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부득이 실천하지 못할 경우가 생기면 반드시 군민들의 의사를 물어 이를 수정 또는 변경하도록 하겠다”며 말하는 김 군수를 보면서 리더십이란 바로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 추석명절..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김 군수는 오로지 지역의 미래를 위해 통합신공항이라는 절체절명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또한 한번도 흔들린 적이 없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모든 게 군민들의 협조와 성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이번 추석에도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앞으로 펼쳐질 미래 국제공항도시 군위군을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며 추석인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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