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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군공항 이전부지가 내년 1월 21일 경북 군위군민과 의성군민의 주민투표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경두 국방부장관 주재로 열린 제4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원회’)가 지난 12일 오후 5시에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선정위원회에는 행안부·환경부·국토부 차관 및 산림청·문화재청 차장, 공군 관계자,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및 민간위촉위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이전후보지(군위군, 의성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를 통해 주민투표 및 부지선정 방식을 마련하는 방안을 의결하기 위해 열렸다.
선정위원회는 군위군민과 의성군민이 참여하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숙의형 의견조사를 거쳐 시민참여단의 표본을 추출하며 시민참여단 숙의와 설문조사 순으로 진행키로 결의했다.
또 설문 조사 결과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위원회’가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 전달해 이전부지 선정기준(안) 마련에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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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단’은 지역·연령·성별을 고려해 200명(군위군 100명, 의성군 100명)을 개별면접조사 방식으로 무작위 표본을 추출해 구성하고, 2박 3일간의 숙의 과정을 거친 후 설문조사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 방식’은 대표성 있는 지역주민의 숙의된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선정기준의 민주성이 제고되고 수용성과 선택의 합리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10월 국방부, 경북도지사, 대구시장 주관으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4개 지자체장 간 협의를 진행했으나 지자체 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또한, 10월 15일, 지자체 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방부 장관을 면담하고 국방부에서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국방부는 대표성 있는 이전후보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방안을 마련했고, 4개 지자체 모두 동의했다.
앞으로 선정위원회에서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위원회’에서 전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이전부지 선정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공청회를 거쳐 이전주변지역 지원 계획을 수립한 뒤 주민투표, 지자체장의 유치 신청 후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