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통합신공항 이전 관련 주민투표가 끝났다. 지난 1월 21일 오후 8시 최종 주민투표를 마감한 결과 군위군 전체 유권자 22,180명 중 거소투표 및 사전투표를 포함한 전체 투표참여자 수는 17,880명으로 80.61%의 높은 투표참여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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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김영만 군위군수와 군위군의회 의원, 박창석 도의원은 군민의 뜻을 받들어 성명서와 입장문을 각각 발표했다. |
ⓒ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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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한 결과는 지난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에도 흔들림없이 추진해 온군위군의 대구통합신공항 유치의지가 군민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고 이에 더해서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는 군민들의 마음이 함께 한 결과라는 평가다.
◈ 우보지역 찬성율 76.27%, 소보지역 찬성율 25.79%
소보지역 반대율 74.21%, 우보지역 반대율 23.73%
이번에 실시한 주민투표와 관련하여 군위군의 경우에는 단독 후보지(군위 우보)와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각각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군위 우보지역 찬성율 76.27%, 반대율 23.73%로, 군위 소보지역 찬성율 25.79%, 반대율 74.21%로 최종 집계되었으며 특히 찬성율의 경우 우보지역의 찬성율이 소보지역 찬성율보다 약 3배 가까운 큰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군위군민들이 한 마음으로 지난 3년 7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흔들림없이 우보를 희망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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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부지 최종 선정,
2개(유치신청, 이전부지선정위원회 심의)절차가 남아있다
이전부지 최종선정 1월 21일 주민투표가 끝이 아니다.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하면 이전후보지 지방자치단체장은 주민투표 결과를 충실히 반영하여 국방부에 유치신청을 해야 하고 국방부는 유치신청을 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이전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다시 말해 주민투표 결과만으로 이전부지가 최종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유치신청권 행사가 이전부지 최종 선정에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 한편 지난 국방부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계획 공고문에는 유치신청에 대한 기한에 대한 별다른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김영만 군위군수, 우보지역으로 유치 신청했다.
이제 주민투표 결과는 나왔다. 지난 1월 22일 김영만 군수는 군위군민들의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우보 단독지역에 대해 국방부에 유치신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군수는 국방부 유치신청에 앞서 군민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 우보 지역에 유치 신청하겠다는 성명서를 먼저 발표했다. 물론 군 의회와 민간단체 등과도 충분한 협의가 있었다고 했다.
이에 더해 김 군수는 군수는 군민의 한 사람이라기보다는 군위군수로서 미래 군위 천년의 먹거리를 결정해야 하는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는 점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민들 또한 이구동성으로 김영만 군수의 결정에 힘을 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영만 군수의 우보 유치 성명서 발표 후 군의회에서도 김 군수의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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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저녁 삼국유사문화회관에서 김영만 군수가 우보공항유치를 염원하는 군위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 정유석 사무국장으로부터 성명서를 전달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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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주변지역(군위군) 지원사업비 규모
우보 선정시 3,000억원, 소보 선정시 1,500억원
지난 해 12월 19일 국방부에서는 대구 군 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국방부 공고문에 따르면 단독후보지(군위 우보)가 이전부지로 선정되면 군위군에 3,000억원이, 공동후보지(군위 소보)가 이전부지로 선정되면 1,500억원이 지원되어 공용주차장, 종합문화복지센터, 공동창고․작업장, 항공특화단지 조성 등 26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군위군의 경우에는 이전부지 최종 선정 결과에 따라 지원사업비 규모가 2배 차이가 나게 된다. 다시 말해 우보지역이 선정되면 3,000억원, 소보지역이 선정되면 1,500억원이 군위군에 지원된다.
이번 주민투표결과 우보지역 찬성율 76.27% 소보지역 찬성율 25.79%로 최종 확정되었다. 앞으로 있을 유치신청과 국방부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지원사업비 규모가 달라진다.
◈ 도내 가장 먼저 통합신공항 유치의사를 밝혔던 군위군
군위군은 지난 2016년 7월 11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공항과 K2 공군기지를 인근 지역으로 통합 이전할 것을 지시한 이후 다음날 곧바로 대구공항․K2공군기지 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하였으며 7월 13일에는 공식적으로 유치 희망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 이후 군위군은 군수 주민소환, 주민들간 격렬한 찬․반 시위 등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흔들림 없는 대구통합신공항 유치의지를 보여 왔다.
또한 군민들간 찬․반 여론이 팽팽한 상황에서도 김영만 군수는 공항문제로 군민들간 불신풍조가 만연해 지는 것을 우려하면서 “공항 유치는 군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니며 공항유치 주민 찬반투표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반드시 추진할 것이다”라고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 이제는 민간공항. 항공 수요 1천만명 이상의 경제물류공항으로
얼마 전 김영만 군수는 2020년을 새로운 군위 100년을 준비하고 힘차게 웅비하는 희망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만간 통합신공항 이전부지가 최종 선정된다. 이제는 더 큰 그림을 준비해야 한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 통합신공항 관련 논의가 군 공항(K2) 이전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전부지 선정 이후에는 민간공항(대구국제공항)의 규모와 수요, 역할이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근 한 언론매체의 보도자료 내용에 따르면 민간공항 건설과 관련하여 금년도(2020년) 기본계획수립 이후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군 공항과 동시 착공에 들어가면 2026년 동시 개항이 가능하다면서 이전부지가 최종 결정 나는 대로 민간공항 및 통합이전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대구시 관계자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
◈ 지역안정과 군민화합. 2020년 군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
어느 지방자치단체든 간에 단체장 선거로 인한 지역 주민들 간 민심 분열은 어느 정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군위군의 경우에는 대구통합신공항 유치문제로 인해 그 정도는 더욱 심각하다.
군수 주민소환이라는 초유의 사태(결국 각하 결정되었지만), 읍면 연두순시 무산, 찬․반 단체 주민들 간 격렬한 시위 등 지난 2016년 7월 이후 민선6․7기를 지나면서 너무나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도를 넘는 심각한 대립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모든 것이 지역발전을 위한 것이었음을 서로 인정하고 군민들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
특히 김영만 군수는 군수와 뜻을 같이 했든 안 했든 간에 모두가 다 군위군민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금 군위군에서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과제는 지역안정과 군민화합이다.
◈ 다가오는 설 명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주민투표 결과를 받아 든 김영만 군수는“통합신공항 유치 주민투표에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조만간 군민의 뜻을 받들어 국방부에 유치 신청할 계획이며 향후 민간공항 건설에도 우리 군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올 해에는 그 동안 통합신공항 문제로 흩어진 민심을 추스르고 군민들의 마음을 한 데 모으고 새로운 역사적인 출발선에 선 지역의 미래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설 명절을 앞두고 치러진 주민투표라서 그 동안 어르신들께 새해 인사도 드리지 못했다면서 “다가오는 설 명절 가족과 함께 풍요롭고 즐거운 시간 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 드린다”며 새해 인사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