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주현 선생의 공로비 제막식 및 고유제가 송주현 선생 공로비 건립추진위원회(이하 건립위)와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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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고향 선영 군위군 의흥면 원산리 삼지골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송주현 선생 공로비 건립추진위원회 박승근 위원장(군위문화원장)과 손천수 전 의흥고등학교장, 송낙현 전 서울남대문 경찰서장, 김태식 ㈜톡스톡 회장, 권혁윤 전 군위읍장, 황병덕 압곡사 신도회장, 박인호 월성박씨 종친회, 은헌기 민주평통 군위군협의회장, 박창석 경북도의회 의원, 사공화열 군위신문 발행인 등 추진위원을 비롯해 김기덕 군위 부군수, 심칠 군위군의회 의장, 박정찬 의흥면장, 김태환 의흥향교전교, 이삼병 팔공농협 조합장, 최규종 군위군산림조합장, 변예지 문화관광과 과장 등 관내 기관단체 임직원과 문중 관계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향의 문화재 복원과 보전에 기여한 송주현 선생의 공적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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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고로면 출신인 故 송주현 선생(1936∼2011)은 대한민국 문화재 복원 기능 1세대의 권위 있는 전문가로 활동하며 문화재 복원과 전통미술에 대한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전했으며, 그런 공로를 인정받아 옥조근정 훈장을 받기도 했다.
특히 송 선생은 고향인 군위지역 문화재 복원과 보전을 위해 크게 기여했다.
그는 문화재관리국(현 문화재청)에 근무하면서 행정과 기술을 통해 고향 문화재가 문화재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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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각사의 보수 및 사적 지정, 압곡사의 원형 보수, 의흥향교의 보강 보수는 송 선생의 고향사랑이 빛을 발한 결과이다.
이에 송주현 선생의 숭고하면서도 남다른 고향 사랑과 문화재 사랑 등의 뜻을 기리고자 이번 행사를 거행하게 됐다.
이날 공로비 제막식은 건립위 위원장 인사말, 내빈축사, 송주현 선생 공로 소개 및 건립개요, 공로기 및 시(고향을 사랑하는 마음) 낭송 순으로 진행하고 이어서 고유제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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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공로비를 통해 송주현 선생의 애향정신과 문화재 사랑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면서 “선생의 9주기를 맞아 군민들의 감사와 애도의 뜻을 담아 이 비를 세운다”며 고인을 기렸다.
김기덕 부군수는 축사에 “공직에서 고향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갖고 기술과 행정을 통해 복원 보전, 문화재를 만드는데 전력하신 공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또 심칠 의장과 박창석 도의원은 “고 송주현 선생은 문화재 관리국에 근무하면서 투철한 국가관과 애향심으로 군위의흥향교, 인각사, 압곡사 등 문화에 많은 업적을 남기신 분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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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로비 전면의 송주현 선생 뜻을 기리는 시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은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인 김구부 작가가 짓고 글씨는 KBS진품명품 감정위원이며 대동서학 회장이신 서예가 김선원 씨가 썼다.
그리고 제막식 후에는 송주현 선생 묘역에서 고유제를 진행했다. 고유제는 국가나 마을 또는 문중에 경사가 있을 때나 기념할 만한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종묘나 사직 또는 조상의 묘소나 사당에 알리는 유교식 제의다.
이날 고유제에서는 박승근 위원장이 헌관이 되어 집전했으며, 참석자들은 송주현 선행의 애향심과 문화지향의 자긍심을 다시금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