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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자치행정

2021년 군정방향… 미래 첨단 공항도시 꿈 실현

admin 기자 입력 2020.12.03 22:59 수정 2020.12.03 10:59

김영만 군수 시정연설…4개 핵심분야 군정운영 청사진 제시
대구시 편입 행정력 집중
미래 첨단 성장동력 발굴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잘사는 행복농촌 만들기 주력
복지실현 군민 행복 증진
군민의 칭찬받는 행정 추진

김영만 군위군수는 지난 3일 의회 본 회의장에서 열린 제253회 군위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군위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 N군위신문

김 군수는 올 해는 국내·외적으로 모두가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은 고난의 한 해였고, 1년 내내 비상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국민들은 심신의 피로와 무력감으로 인해 참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 모두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는 등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위기 속에서 새 희망을 만들어 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500여 공직자와 군민들이 모두 합심하여 코로나19의 선제적 방역과 전(全) 군민 마스크 무료 배부, 긴급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새 희망자금 지원, 군위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삼국유사테마파크와 군 노인복지관 개관 등 많은 성과를 이루어 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 해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를 확정지은 일이었다며, 군민은 물론, 출향인과 함께 이루어 낸 위대한 승리라고 자부했다.

2021년 한 해는 군위발전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사적 시간이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촉발된 생활의 불편 등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 모두가 함께 해 왔고, 이제는 미래 후손을 위한 희망의 씨앗을 뿌려 군위의 더 큰 발전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N군위신문

이에 따라 우리 군은 코로나19의 격변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적인 군정운영과 군민행복 증진, 첨단 공항도시 준비를 위한 미래성장 동력 발굴에 역점을 두고 2021년 군정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한 공동합의문 실현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내년에는 군민의 뜻에 부응하기 위한 대구시 편입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연말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나가겠다.

대구시 편입은 단순히 자치단체간 구역을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4년간 우리 군민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실이며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 했다.

지난 8월 13일 군 의회에서 전원 찬성 의견을 채택해 주셨고 18일에는 대구시와 경상북도에 편입 건의서를 제출하였다.

그러나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대응이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사실이며,또한, 이와 함께 군위 동서 관통도로 등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된 각종 SOC 사업의 착실한 추진을 위해 공항과 연계한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발전전략에 우리 군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통합신공항은 군위 미래에 대한 희망의 청사진이며 지금까지 지방소멸의 기로에 섰던 우리 군위군이 미래 첨단 공항도시로 변모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만큼,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군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둘째, 한층 더 촘촘하고 따뜻한 복지실현과 안전하고 편안한 군위를 만들겠다.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군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어르신들의 여가시설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통합하여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재가노인센터,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 나가고, 어르신 일자리 만들기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며,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와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장애인, 아동, 청소년의 권익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도 알차게 펼쳐 나가겠다.

또 사회·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며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로 화수지구를 비롯한 소하천·급경사지 등에 대한 사전 재해 예방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열화상카메라 설치, 코로나19 격리 입원치료비 지원 등 코로나 방역과 감염병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쾌적한 정주생활기반 조성에도 게을리 하지 않겠으며 도시가스 보급사업과 마을단위 LPG소형 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특히 축산 악취 제로화 대책을 강력 추진하여 쾌적한 주민생활환경을 만들고 취약지역 생활여건도 한층 개선해 나가겠다.

그리고 군위읍 소재지 활성화를 위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체계적으로 연계 추진하여 군위읍이 미래 첨단 공항도시 중심지로서 기반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

셋째, 우리 군의 강점인 농업과 문화관광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어 군민들의 실질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 하겠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농업과 식량안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농업의 기본 가치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모두가 잘 사는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하겠다.

올 해 5월부터 기존 6개의 직불제를 통합 개편한 공익형 직접 지불제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농업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군민의 요구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

농업의 핵심은 생산성 향상과 마케팅 강화이다. 농가 보급형 첨단 스마트팜 도입을 통해 첨단농업의 기법을 보급하고 참신하고 유망있는 틈새 소득작물과 지역 특성에 맞는 오이, 토마토, 딸기 등 우량 신품종 개발과 공급으로 새로운 농가 소득원을 개발하겠다.

지난 해 설립된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공동출하 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로운 판매처 확보와 전략적 홍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

군위의 관광정책을 군위에 와서 ‘보고 먹고 즐기고 가는’ 머무는 관광정책으로 전환하여 관광이 주민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우선, 삼국유사 테마파크 내에 아이누리 키즈공원과 테마파크 둘레길, 작은 도서관 등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추가 확충하여 명실상부한 군위 관광의 랜드마크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는 한편, 위천 짚라인, 삼존석굴 전망대, 김수환 추기경 바보옹기 체험장 조성사업도 조속 추진하여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스토리를 융합한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

넷째, 군민과 함께하고 군민에게 칭찬받는 행정을 펼치겠다.
군민들이 행정에 대해 믿음과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행정이 먼저 다가가겠다.
군정의 최고 가치는 군민 행복이다. 또한 군민화합을 바탕으로 한 ‘하나 된 군위’는 우리의 가장 큰 자랑이고 경쟁력이다.

내실있는 주민자치회 운영, SNS 등 군민과의 소통 창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공직자의 친절과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혁신과 적극행정을 실천하여 일하는 공직자가 대우받는 바람직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아울러 교통과 보행 편의개선 등 다양한 군민생활 밀착형 시책도 지속 추진하겠다.
한편 우리 군 재정의 50%를 차지하는 보통교부세가 2020년 대비 73억원 감소되었고 재정분권에 따른 지방이양사업 등으로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새뜰마을 사업, 농산물 종합 가공센터 설치사업을 비롯한 각종 공모사업 신규 선정 등 지속적인 의존재원 확보 노력으로 국·도비 보조금은 약 22% 증가되었다.

따라서 내년도에도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관광, 지역기반 조성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국·도비와 함께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내년도 총예산 규모는 올 해보다 68억원(2.05% 증가)이 증가한 3,385억원으로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 3,257억원, 특별회계 128억원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한 경상경비 절감과 낭비성 지출을 최대한 억제했으며 군민의 어려움과 불편을 해소하고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이와함께 미래 첨단 공항도시 군위 발전의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김 군수는 내년도 군정운영 철학을 담은 사자휘호를 ‘응변창신(應辯創新)’으로 정했다.
변화에 한 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뜻으로 내년에는 대구시 편입, 통합신공항 기본계획과 광역교통망 계획수립 마무리 등 군위를 중심으로 많은 변화가 예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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