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군위군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위기 속에서도 ‘화합으로 희망찬 군위’의 비전 달성을 위해 전 공직자가 힘을 합쳐 군위 미래 100년의 모습을 그리며 거침없이 달려왔다.
그 결과 지역발전을 위한 SOC기반 구축은 물론 군민들에게 직접적인 만족으로 이어지는 군민 밀착형 시책도 적극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 해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한 군민 불안감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한 많은 내·외부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군위군은 흔들림 없는 2020년 군정을 추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 군위군민들이 대 역사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지난 2020년 8월 28일 대구경북의 미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가 최종 확정되었다.
2020년은 대구경북은 물론 군위군민들에게는 군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한 해이며 그 중에서도 2020년 7월 31일은 잊을 수 없는 날로 기억될 것이다.
지난 2016년 7월 대구공항·K2 통합이전 유치 희망의사를 처음 밝힌 후 군위군은 4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군민들간 격렬한 찬반 대립으로 주민소환(각하), 화형식, 붉은 깃발 등 군 역사상 유래없는 많은 일들을 겪었고 이로 인해 군민들에게는 많은 상처도 남겼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고진감래’, ‘비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고 했다.
군위군은 이제 또 다른 대역사의 출발선에 서 있다.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 군위군민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미래 첨단 공항도시 군위군 건설을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다.
■ 국내 유일 삼국유사 테마 ‘삼국유사테마파크’ 개장, 꼭 10년만이다.
군위군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추진해 왔던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사업이 지난해 7월 1일 삼국유사테마파크가 본격 개장하면서 최종 마무리됐다.
지난 2010년 당시 정부의 3대 문화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왔던 삼국유사테마파크(삼국유사가온누리 조성사업)는 전국 최초 국내 유일의 삼국유사 속 다양한 콘텐츠를 소재로 교육적(education) 요소와 재미(fun)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몇 안되는 테마파크 중 한 곳이다. 일반적으로 특징없는 테마파크를 일컫어 “만들 땐 장밋빛, 만들고 나면 잿빛”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테마파크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선 우선 ‘명확한 테마’가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군위군의 삼국유사테마파크는 전국의 다른 지방자치단체 테마파크와는 다르다고 할 것이다. 우선 한국의 그리스·로마신화로 불리는 삼국유사라는 명확한 테마가 있다. 또한 교육과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고 있다.
또한 군위군에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테마파크 운영을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 1월 1일 출범한 (재)군위문화관광재단은 당연직 이사장인 군위군수를 제외하곤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 직원을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채용함으로써 삼국유사테마파크의 성공적 운영과 지역경제 활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해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관광분야이지만 7월 1일 이후 6개월만에 8만명이 넘는 많은 관광객들이 삼국유사테마파크를 다녀간 것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 지역 소상공인 소득증대·지역경제 활성화, 군위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지난해 군위군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소득증대와 골목상권 매출 회복을 촉진하고자 군위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상품권 할인 규모는 40억원으로 6월과 9월(추석) 각 20억원씩 2회 실시했으며 1인당 월100만원내 10%할인을 해 주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지역농협 11개소와 군위사랑상품권 판매·환전대행 협약을 체결, 군민들은 어디서나 손쉽게 군위사랑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고 가맹점은 군위사랑상품권을 편리하게 환전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올 해부터는 기존 지류형(종이)뿐만 아니라 카드형 군위사랑상품권을 처음으로 도입하고 명절 등 특별할인판매도 지속 시행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특별할인판매 규모를 지난 해 보다 대폭 확대한 12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여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군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 복지는 군위가 최고!
군위군의 어르신 인구 비율이 40%를 넘었다. 군위군 노인복지관은 지난 해 1월 1일 개관하여 5월부터 본격적인 회원모집을 진행하는 등 어르신 놀이터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군비 100% 지원사업으로 본관 3층, 별관 1층의 규모로 건립된 노인복지관은 서예, 장기·바둑, 컴퓨터실, 노래교실, 당구·탁구교실, 행복식당 등 각종 시설을 갖추어 다양한 어르신 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3차 대유행 이후 현재까지 휴관상태이지만 추후 코로나19가 안정되면 노인복지관은 군위군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노인복지관 등록회원은 약 800명 정도이며 지난 해 코로나19로 행복식당 운영이 전면 금지되었을 때 워킹스루 도시락(1천원)으로 대체 운영함으로써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더해서 군위군에서는 재가노인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센터도 별도 운영하여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완벽하게 책임지고 있다.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다함께 돌봄센터, 군위군립 의흥어린이집을 신규 설치하여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한편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정,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도 적극 추진하여 군민 누구도 차별없는 복지사회를 실현하는 데 군정의 초점을 집중시켰다.
■ 코로나19 확산방지 총력 군민 생명 지켜내
지난 한 해 군위군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위기 속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3차례에 걸친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군위군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최소화 하고 있으며 지금도 물샐틈없는 방역 시스템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중이다.
지난 한 해 동안 군위군에서 약 135억원의 예산을 현금, 군위사랑상품권, 상품권 형태로 군민들에게 직접 지원하여 군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노력했다.
먼저 군민 1인당 10만원을 지원한 코로나19 피해수습 지원금을 비롯해 가구당 40만원에서 100만원을 지원하는 정부재난지원금, 저소득 생활안정 긴급지원, 소상공인 경제회복 지원 등 경제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전 군민 마스크 무료배부, 취약계층 식사 배달 등 코로나19의 전례없는 위기에 맞서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를 지키기 위해 어느 지역보다 강력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왔다.
군위군은 지난 한 해 철저한 방역과 지역경기 안정이라는 두 갈래 길을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쏟았다고 할 것이다.
■ 군위군 조합공동사업법인 출범 농산물 품질 경쟁력 강화 및 유통체계 구축 본격 시동
지난 해 6월 출범한 군위군 조합공동사업법인은 산지유통역량을 강화하고 다품종 소량생산의 군위 농산물의 유통활성화로 농업인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군위농협, 팔공농협, 대구경북능금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향후 군위군을 대표하는 통합마케팅조직으로서 관내 주요 농산물인 토마토, 오이, 가지 등 과채류와 자두, 대추, 사과 등 과실류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통합 공동 출하함으로써 통합마케팅 효과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고령 및 여성농업인 편의제공을 위해 임대농기계 확대, 농기계 운반대행, 대형 농기계 농작업 대행, 양파 수확기 임대기계 활용 무상지원 등을 확대 시행하였으며 신규농업인·귀농인·여성농업인을 위해 농기계 안전교육장도 설치했다.
중앙고속도로 군위IC 인근에 상시 거점소독시설을 신규 설치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등 가축전염병 발생 차단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기덕 군위군수 권한대행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 세계적 팬데믹으로 우리 모두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매우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 어려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군민여러분과 함께 잘 극복해 낼 것이며 2021년 군위군의 대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한 해 코로나19 등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묵묵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해주고 계신 동료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군민 뿐만 아니라 공직자 여러분도 많이 지쳐있겠지만 여러분의 노력과 정성이 군위군민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자부심을 갖고 조금 더 인내하고 힘내 주시길 바란다”며 군위군 공직자들에게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하면서 군민들에게도 “지금까지도 우리는 코로나19의 역경을 잘 극복해 왔으며 어려울 때일수록 모두가 앞장서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