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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팔공산

admin 기자 입력 2022.09.19 22:50 수정 2022.09.19 10:50

↑↑ 이전호 작가
ⓒ N군위신문











어릴 적 그 웅장함
바라보며 꿈을 키웠고

숱한 세파 가슴에 부딪히며
들꽃처럼 흔들릴 때

내 삶의 중심이 된 팔공산
흐르는 달빛이 기막히다

나름 꿈을 이룬 이순의 가을
붉은 단풍 수채화 감상하는 이 호사

고향 소식 실어 북사면 능선
넘어온 산들바람에 귀 기울이면

여린 찻잎 녹듯이 뜨거워지는
그 옛날 부모님 아련히 떠오른다

이전호 작가(군위문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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