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군위군 시대, 군위를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만든다.”
지난 6일 군위군 박인식 문화관광과장은 “팔공산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비롯해 대한민국 정체성을 담은 삼국유사 문화콘텐츠와 가톨릭 문화의 성지인 김수환 추기경 사랑나눔공원 등 다른 지자체들과는 차별화된 문화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팔공산이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됨에 따라 대구시민의 허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관광휴양 레저 중심지로 군위가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청정 군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8개 분야 30명으로 구성된 동산계곡 종합정비 T/F를 상시로 운영해 맑고 깨끗한 군위를 만들어 나가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대도시 여가수요를 선점할 수 있도록 기존 삼국유사 테마파크의 시설들과 더불어 아이누리 키즈공원 조성, 몰입형 미디어아트 체험관 조성, 삼국유사 테마파크 캠핑장 기반시설 조성 등의 다양한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이 어린 시절 걸었던 군위읍 군위금성로 일원 산길을 탐방로로 재현한 ‘김수환 추기경 바보 지게길’ 조성할 계획이다.
또, 사계절 주야로 변화하는 고산지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삼국유사면 화북리 ‘화산마을 자연 가득 이야기 동네’ 조성으로 다채로운 여행의 중심지 군위군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군은 대구시 편입에 따른 관광수요 증대에 대비하여 관광객들이 오랜 시간 머물며 쉬어갈 수 있는 권역별 체험 콘텐츠 및 코스를 개발하는 등의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하여 준비에 철저히 하고 있다.
먼저 스포츠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 새롭게 개장한 군위종합운동장과 삼국유사 군위야구장은 이미 대구시민을 비롯한 체육동호인들에게 각종 대회와 훈련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2025년까지 의흥면 이지리 일원에 15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최대규모의 180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시설조성 사업을 넘어서 생활인구와 관계인구의 유입이 향후 군위군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김진열 군수의 거시적인 관점에서 비롯됐다.
나아가 파크골프장을 중심으로 대구권 최대의 체류형 스포츠타운을 육성하고 전략과제로 레저스포츠 관광특구도 구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