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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살고 싶은 군위, 균형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

admin 기자 입력 2024.08.19 23:52 수정 2024.08.19 11:52

더 나은 군위 농촌의 미래, 농업인이 잘 살고 행복하도록 최선

ⓒ N군위신문

본지가 창간 29주년을 맞아 ‘군위 농축산림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지난 7일 채미정 한정식당에서 특별 좌담회를 가졌다.

이번 좌담회에는 김희석 부군수, 최형준 군위농협 조합장, 이삼병 팔공농협 조합장, 박배은 군위축협 조합장, 홍희동 군위군산림조합장이 참석해, 군위 농·축산·산림산업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데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들은 인구 고령화와 일손 부족 등 현재 농업의 문제점과 향후 농업·농촌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좌담회에서는 관내 농·축협 및 산림조합장이 취임 100일 맞은 김희석 부군수에게 축하를 전했다.

김희석 부군수는 지난 5월 14일 군위군 부군수로 취임한 후 발 빠른 현안 파악과 원활한 군정 수행을 위해 연일 소통·현장 행정을 펼치며 ‘살기 좋은 매력도시 군위’ 실현을 위한 내실을 다지고 있다.

또 군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전반을 기초부터 꼼꼼히 챙기고 살피는 등 군정 발전을 위한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눈길을 끌었다.

김 부군수는 이날 “어느덧 취임한지 100일을 맞게 되었다. 앞으로 더욱 군민이 행복한 군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민선8기 군위군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면서 군정 목표 달성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그는 “군위군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된 지 1년이 됐다. 그동안 교통·농업·관광·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대구 편입의 이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고, 군민들의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신공항 중심의 교통 체계 구축과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대구경북 미래 100년을 책임질 군위 중심의 경제 생태계 기반을 구축, 글로벌 신공항 시대에 대비한 미래 기반 시설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군수는 특히 “무엇보다 군위군의 경제 중심이 농업임을 알고 있으며, 오늘 참석한 지역 농·축협 조합장과 산림조합장께서 군위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데 진심으로 고맙다”고 했다.

그는 “행정과 농·축·산림조합이 한자리에서 소통하며 지역 농정현안을 협의, 지역의 농업과 농촌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새로운 발전방안을 마련해 나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최형준 군위농협 조합장은 “지역의 농업과 농촌 활성화를 위해 행정과 농·축·산림조합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지역내 농·축협 조합장 및 산림조합장과 함께 보다 활력있는 농촌·농업을 만들어 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최 조합장은 “기온 상승, 이상 기후현상 증가 등 기후변화로 생산기반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지난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은 주요 곡물 생산국의 수출금지 조치 등 새로운 형태의 식량안보 위험으로 등장했다.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인의 역할과 사회적 위상을 제고해 농업 기반을 확대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한 농업농촌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든든한 먹거리 안전망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조합장은 그간의 성장 위주 정책에서 이제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 틀로 전환하고 정착시켜 농업 정책 전반에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삼병 팔공농협 조합장은 “농촌은 지금 위기상황이다. 지역소멸, 기후변화, 안전한 먹거리 생산의 과제가 놓여있다. 농업의 존재 목적이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것이라면 존재목적에 부합하게 모든 정책과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 조합장은 “앞으로 간담회, 토론회 등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고 토론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노력을 지속해서 추진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배은 군위축협 조합장은 “축산업은 국민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축이자 농업농촌의 기둥”이라 강조하며 “기록적인 폭염과 수입 조사료의 가격상승, 유통의 어려움 등으로 축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 조합장은 “현장 중심에서, 소통을 위한 자리를 지속 마련해 축종별 건의사항을 적극 발굴, 개선 조치함으로써 군위 축산업 발전과 함께 국내 축산업의 위기를 함께 헤쳐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말했다.

홍희동 군위군산림조합장은 “산림분야가 농업·축산업에 비해 환경이 열악하고 사업 하나 추진하는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군에서 산림조합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의 임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 조합장은 또 “기후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산림생물의 종 다양성을 보전하려면 산림을 지속가능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산림경영지도 활동 지원 확대를 논의하고, 친환경 목재가공시설 활성화와 탄소중립 목표달성 공동 추진을 통해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특히 이날 농·축협 조합장과 산림조합장은 농촌의 인력난 심각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는 이주노동자 대신 우리 젊은이들이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산촌 지역의 경제·사회·문화·교육 부분에서 도시에 뒤처지지 않는 사회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김희석 부군수는 “오늘 좌담회를 통해 논의된 농림·축산·산림분야 건의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조합장님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면서 현장의 목소리가 군위군 농업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기상 악조건에도 안정적인 농축산물 생산을 위해 애쓰는 조합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추석 전후에 출하될 농축산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품목별 병해충 제때 방제 및 생육 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좌담회에서는 농번기 농촌 인력난 해소방안과 청년농업인 육성, 지역 농산물 판로확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유통망 구축방안 등 군 농정현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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