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군위군향우회(회장 김석완)는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향우와 내빈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고향 군위군에서 김진열 군수를 비롯해 이창원 군위군 총무과장, 장판철 군위읍장 및 7개 면장, 최규종 군위군의회 의장이 참석했고, 또 양재곤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 박상현 경북도 서울본부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함께 축하했다.

정기총회는 기수단 입장,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회장인사, 축사로 이어졌다.
김석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단풍이 곱게 물드는 아름다운 계절에 천리길을 달려온 김진열 군수님과 최규종 군의장, 양재곤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을 비롯해 참석한 내외 귀빈과 향우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신공항, 군부대 이전 등 발전하는 고향 군위를 위해 향우 여러분이 역량을 모아주시길 바라며, 이 자리가 타향살이로 지친 군위인들의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양재곤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은 “군위군은 삼국유사의 고장이자 충·예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지역이라며, 앞으로 군위군이 대구경북신공항으로 더욱 혁신적인 도시로 탄생할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진열 군수는 “오늘 이 자리가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향우 여러분의 고향 군위는 대구시 편입으로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다”며 “앞으로도 향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다”고 축사했다.

최규종 의장은 “군위가 더 크게 비상할 수 있도록 출향인 여러분께서 고향에 관심과 애정을 당부한다”며 “오늘 고향 선후배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출향인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박상현 경북도 서울본부 본부장은 “출향인들의 힘을 모아 화합과 고향 발전을 도모하는 향우회가 되시기를 빌며, 고향 이야기로 정담을 나누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모임이 되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또 박 본부장은 최근 지역의 뜨거운 감자인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석완 향우회장은 박은명 명예회장, 서성도 군위읍 회장, 장병제 사무총장, 신영숙 총무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서 경과보고, 감사보고, 의안(2024년 사업결산안, 2025년 사업예산안) 심의 및 의결이 있었다.

그리고 향우회 집행부와 임원, 내빈이 함께 축하케이크를 절단하며 1부 행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재경군위군향우회는 고향사랑기부금 5백만 원을 김진열 군수에게 전달해, 향우회의 가치와 의미를 더했다.

2부 행사에서는 박상근 세무사(재경군위군향우회 14대 회장·경영학 박사)의 ‘새로 나온 세법 절세 가이드 강화’라는 주제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이후 장경환 홍보이사의 사회로 오재혁 부회장과 최은숙 이사, 최은자 총무의 색소폰 연주, 조은성(삼국유사면) 출향가수의 초청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웠다.

이외에도 행운권 추첨,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로 화합·소통·친목·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한편 1956년 설립된 재경군위군향우회는 그간 사과, 대추, 자두 등 특산물 홍보 및 판매 지원, 고향 축제 참석, 고향 문화탐방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활동을 벌였다. 또 고향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복지시설 봉사활동 등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