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 사회일반

군위고 학생들, 도로 위 쓰러진 어르신 구해

admin 기자 입력 2026.07.07 10:51 수정 2026.07.07 10:51

하교길 마주한 위급 상황, 침착한 신고와 협력으로 2차 사고 예방

ⓒ N군위신문

대구 군위고등학교(교장 이현정) 학생들이 도로 한가운데 쓰러진 한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구조에 나선 사실이 알려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6월 5일 오후 6시 경, 하교 중이던 군위고 1학년 학생들 5명이 군위농협 서부지점 사거리 부근에서 차량이 오가는 도로 한가운데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위급한 상황을 마주한 학생들은 망설이지 않고 역할을 나누어 대응했다. 민현우 학생과 추준이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 방법에 따라 어르신의 의식을 확인했고, 민현우 학생은 인근 군위경찰서 중앙파출소로 달려가 상황을 알렸다.

김서진 학생과 김하은 학생은 각각 112와 119에 신고했으며, 이환 학생과 추준이 학생, 김서진 학생은 현장에서 차량을 향해 수신호를 보내며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힘썼다.
ⓒ N군위신문

학생들은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고 경찰과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어르신의 안전 확보와 교통 통제에 최선을 다했고, 이후 어르신은 안전하게 구조대에 인계됐다.

이번 선행은 학생들 스스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조용히 지내 알려지지 않았다가 최근 과학 수업 중 교사와 안전교육 관련 대화가 오고가는 과정에서 해당 사실이 우연히 알려지게 됐다.

민현우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 방법을 그대로 실천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개인의 이익보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를 위해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정 교장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침착하게 협력해 이웃의 생명을 지키려 한 모습이 매우 대견하다”며, “이번 사례는 학교에서의 배움이 실제 삶 속에서 실천으로 이어진 뜻깊은 사례로, 앞으로도 생명존중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위고 학생들의 용기 있는 행동은 위급한 순간에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 정신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