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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기획/특집

지금은 파크골프 전성시대…장세주 (주)한국파크골프 회장 대중화에 앞장

admin 기자 입력 2024.11.20 11:18 수정 2024.11.20 11:18

장 회장, 2024 대한민국 평화대상 체육회상 수상 영예
골프채부터 골프공까지 제품개발
모든 부품 자체생산 시스템 구축

경북 성주, 태국 치앙마이 파크골프장 운영
피닉스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개최

 
↑↑ 장세주 회장
ⓒ N군위신문 
파크골프가 전 연령층 인기스포츠로 폭풍성장하고 있다. 파크골프장이 가깝고 적은 비용으로 건강증진과 소통 효과가 뛰어나 최근에는 청소년, 장년, 노년 3세대가 함께 즐기는 가족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파크골프 인구는 60만명으로 추정되고, 전국 지자체 곳곳에 파크골프장 조성 붐이 일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파크골프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파크골프 인구가 늘면서 파크골프채와 공 등 관련 용품 시장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파크골프는 채 하나, 공 하나만 있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즐길 수 있다. 용품은 이처럼 간단해도 시장은 간단하지 않다.

하루가 멀게 신생업체가 나타나고, 새로운 브랜드가 론칭된다. 내노라하는 골프용품 업체도 일반 골프 생산 규모를 줄이고, 여력을 파크골프에 집중하고 있다.
수입과 국산을 가리지 않고 많은 파크골프채 브랜드들이 시장에게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중에도 피닉스 파크골프채로 유명한 파크골프용품기업인 ㈜한국파크골프가 가장 눈에 띈다.

<‘2024 대한민국 평화대상’ 수상?

장세주 ㈜한국파크골프 회장이 지난 10월 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평화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평화대상 ‘체육대상’을 수상했다.

장세주 회장은 파크골프채(Club) 및 용품 국산화 성공, 파크골프 산업 붐 조성 및 활성화, 지자체 및 교육기관 기부 및 협찬, 기업이익이 사회에 환원되도록 하는 기업가 정신 표출로 매출액 4년 평균성장율 96%(CAGR)로 파크골프산업이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파크골프의 시초격인 일본산 파크골프채가 시장을 주도하는 시기에 국산화를 실현함으로써 현재 전체시장의 60%를 차지할 만큼 국내 No.1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일본산 제품들은 시장에서 밀려나고 오히려 역수출을 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장세주 회장은 이날 “파크골프가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파크골프 동호인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고객감사대축제 대회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등용하여 고용창출을 늘리며 꾸준한 기술개발로 우수한 파크골프채를 보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세주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피크닉 파크골프채 7세트를 행운권 추첨으로 협찬했다.

<자전거=삼천리 자전거처럼>
<파크골프채=피닉스 골프채>
<시장 점유율 60% 국내 브랜드 1위로 우뚝>

국내에서 가장 익숙한 자전거 브랜드를 꼽으라 하면 단연 삼천리자전거다.
국내 자전거 산업의 역사를 논할 때 삼천리자전거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한국파크골프도 삼천리자전거와 같다. 2015년 8월 설립된 한국파크골프는 일본제품 일색이던 파크골프 시장에 최초로 국산 파크골프채를 내놓으며 큰 방향을 일으켰다.

현재 한국파크골프 브랜드 ‘피닉스(Pheonix·불사조)’의 현재 시장점유율 60%를 기록하며 국내 브랜드 1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크골프 클럽과 공을 100% 수작업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하는 점이 주효했다.

헤드의 코팅 기술력(특허)과 샤프트의 방향성, 우수한 그립감을 갖췄다는 평가다.
한국파크골프는 국내 최초로 파크골프 전용 클럽을 생산하는 등 뛰어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다양한 파크골프 전용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한 국내 최대 파크골프 전문 기업이다.

골프채 샤프트 및 헤드 관련 국내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파크골프는 파크골프채를 비롯해 공과 장갑, 모자, 파우치, 가방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련 용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수년간 올바른 파크골프를 선도하고 전파하는 동시에 관련 제품의 국산화를 이룬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피닉스 파크골프만의 특이점>

㈜한국파크골프 장세주 회장은 사업초기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골프채 생산의 기초가 되는 나무에 대한 지식이 없었고, 각각의 공정마다 충분한 연구도 부족했던 터라 만족스러운 제품개발에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장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처음부터 모든 공정에 관한 연구를 새로 시작했고, 4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일본 제품에 대항할 방법에 고민하기 시작했다.

장 회장은 원목을 가져다 만들다 보니 원목마다 다른 나이테 간격으로 인해 일정한 무게를 조절하는데 애를 먹었다. 이 간격으로 인해 약 15~20g의 무게 차이가 발생했다.

처음에는 가벼운 채에다 무게추를 넣어 무게를 조절하려 했지만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니었다. 그러던 중 여성 고객들이 파크골프채에 무게가 무겁다고 느낀다는 피드백이 많이 들어오자 이를 수용해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볍게 제작된 파크골프채를 샤프트의 길이부터 기성 제품보다 짧게 제작해 여성용 파크골프채로 만들었다.

일반적인 제품보다 가볍게 나온 제품을 여성용 제품으로 만들게 되니 자연스레 용도에 적합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됐다. 현재 피닉스 파크골프채의 헤드는 단풍나무와 물푸레나무의 원목을 사용해 만들어진다.

이외에도 피닉스 파크골프채만이 가지는 특이점은 파크골프채의 헤드 아랫면인 솔(soul) 부분이다. 보통 솔 부분은 나무로 제작된 파크골프채를 황동이나 카본으로 포켓식으로 감싸는 형식으로 제작된다.

하지만 피닉스의 대표 제품인 K-05는 솔이 포켓식이아닌 나무 전체를 감싸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 방식으로 무게 중심이 아래로 떨어져 공에 대한 반발력이 좋아지고 비거리도 늘어나는 효과를 내고 있다.

피닉스 파크골프는 골프공도 함께 제작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크골프공 시장은 100%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피닉스골프공은 국산 기술력으로 제작한 국산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출시된 피닉스 파크골프공은 4피스(4겹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내부코어와 커버 소재를 단일소재가 아닌 다중 소재의 조합으로 만든 공이다. 무게는 약 90~95g으로 타구 시 묵직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으며 직진성이 좋은 제품이다.

장 대표는 “제작 초기 일본 골프채를 매입, 분해하는 작업을 통해 비슷하게 모방하기도 했지만 나무에 관한 연구가 부족했던 나머지 불량제품이 많이 나왔다”라며 “많은 고민을 하던 중 건조기술에서 개선방안을 찾아냈고, 이를 점차 고도화해나가며 ㈜한국파크골프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구축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장 회장은 시행착오는 당연히 겪을 수밖에 없다는 긍정적인 사고 아래, 체계적인 A/S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고객만족도 상승에 집중했다.

일본 제품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사용자의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제작이 크게 주효했다.

일본 제품의 경우, 파크골프가 노년층의 치료를 목적으로 주로 활용되는 관계로 샤프트가 딱딱한 반면 국내 고객들은 장거리로 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에 착안해 임팩트 시 최고의 비거리를 반발력을 낼 수 있는 기능적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

장 회장은 “파크골프는 100여 년 전, 일본에서 시작했다. 지금까지 모든 제품은 일본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었다. 시작은 늦었지만 우리의 경쟁사는 일본이다.

우리 제품은 일본 제품보다 가격 면에서 싸고 성능은 우수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AS면에서도 일본 제품은 15일 정도 걸린다면 우리 제품은 2~3일이면 가능하다. 헤드의 코팅 기술력(특허)과 샤프트의 방향성, 우수한 그립감을 자랑한다.

공도 일본서 전량 수입했는데 4피스의 기술을 요하는 공 제작에도 성공했다.
국가 공인 1호 인증을 받았다. 피닉스는 우리 회사 자체 브랜드로 100% 수작업과 국내공정으로 이뤄지며 하루 100개 정도 제작한다”고 했다.

또한 국산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알리고자 제품에 나라꽃인 무궁화를 비롯해 십장생(十長生)에 속한 학과 거북이 등을 새겨 넣기도 했다. 이러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생산자로서 자부심은 물론 소비자들 역시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으며, 현재 관련 제품 생산 및 유통과 함께 파크골프 대중화를 위한 파크골프장 운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크골프 대중화 앞장-산학협력으로 동반성장 맞손>

한국파크골프는 전국 대회 규모의 자체 대회를 꾸준히 개최해 파크골프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현재 한국파크골프는 성주와 경주에 각각 직영 전용구장을 운영 중이다. 또 울릉도와 제주도에도 파크골프클럽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태국 치앙마이에 전용 구장을 짓고 있으며, 파타야에 파크골프장 독점 계약과 함께 자사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국과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북·남미 국가에 지역별 마케팅을 통해 신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파크골프 장세주 회장은 파크골프 인재 양성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에 적극적이다.

한국파크골프는 지난해 3월 전남과학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비롯해 4월 영진전문대, 7월에 경북 구미대학교, 대구예술대학교와 산학협력(MOU)를 잇따라 체결했다.

협정에 따라 한국파크골프는 이 대학들에 경기운영 및 실습, 교육에 필요한 기자재와 물품 등을 지원하고 대학들은 지도사 배출 양성 과정을 거쳐 한국파크골프가 추진하는 행사에 경호와 심판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대학과 협업을 통한 신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창출한 이익 사회에 환원>

흔히 기업의 목적을 이윤 창출이라 하지만 기업 역시 사회의 일원이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 환원에 앞장서 사회적 책임을 다했을 때 협력 성장의 선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진다.

㈜한국파크골프 장세주 회장은 “사회적으로 훌륭한 기업인은 무엇일까 늘 고민한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언젠가 정상에 우뚝 섰을 때 그동안 받은 것을 다시 사회에 환원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항상 갖고 있다.

지금까지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행동하고 반드시 실천할 것이다”라며 자신만의 기업가 정신을 밝혔다.

그리고 그대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파크골프는 지난 7월 17일 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대구 달서구에 백미 10kg 50포를 기탁했으며, 지난 6월에는 백미 10㎏ 50포(140만원 상당)를 대구 수성구청에 기탁했다.

이외에도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의 겨울철 건강을 위해 KF-94 마스크 5천 장(300만원 상당)을 기부하기도 했다.

군위군 산성면 출신인 장세주 회장은 지난해 2월 군위군청을 방문해 500만 원을 기탁하며 군위군 고향사랑기부제 고액기부자로 동참했다.

장 대표는 “대구에서 사업을 시작하며 힘들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군위에 도움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하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군위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파크골프 사업은 성장일로다. 전문학과와 아카데미가 개설되고, 활발한 산학협력에, 골프채 등 관련 용품 매출도 껑충 뛰고 있다. 여기에 지난 4월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가 출범하며 파크골프가 생활체육을 넘어 프로 스포츠로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됐다.

장세주 회장은 목표로 하던 파크골프의 대중화가 목전에 이르렀다. 앞으로는 ㈜한국파크골프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서의 성장해 가는 모습을 기대한다.

장세주 회장은 대구 중심의 우리땅 독도지킴이 민간단체인 (사)독도사랑범국민운동본부의 열혈 회원으로 적극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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