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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기’ 민물고기 수난 시대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7.06.05 11:28 수정 2007.06.15 05:09

외지인 야간틈타 위천 일대 불법포획 극성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군위지역 하천이 바닥을 들어내면서 주요하천의 물고기와 다슬기가 수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갈되기 쉬운 여러 종류의 어류 보호를 위해 하천 휴식년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위지역의 하천에는 보호 어종인 쏘가리, 꺽지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최근 투망, 루어 등을 이용, 고기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주요 하천에 몰리고 있다.
또한 야간을 틈타, 삼삼오오 랜턴을 이용해 다슬기를 잡기 위한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다슬기는 청정지역에서 자생하는 반딧불이 먹이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3일 휴일을 맞아 군위읍 수서리, 대흥리 앞 위천 등 일대에는 다슬기를 잡는 사람들과 산란을 맞은 쏘가리, 꺽지등을 잡는 사람들이 북적였다. 산란기인 이들 고기를 포획하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다.
특히 반변천일대가 다슬기가 많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대구·구미 등 인근지역에서 까지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이들이 하루동안 1인당 하루 2되 이상을 잡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이 군위지역 주요 하천에 서식하는 많은 어종과 다슬기가 포획되면서 수중생태계를 파괴할 우려를 낳고 있어 관계기관의 철저한 대처가 필요한 실정이다.
지역 명예감시원 김모씨(52 군위읍)는 “주요 어류보호와 하천 정화를 위해서는 국립공원 휴식년제처럼 지역의 주요하천들을 구간별로 나눠 하천 휴식년제를 도입, 어류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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