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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보다 학생” 군위의 선택, 교육부장관 발길을 이끌다

admin 기자 입력 2026.06.19 09:52 수정 2026.06.19 09:52

IB교육·통학지원·기숙사·인재양성원까지
지방소멸 시대 교육혁신의 답을 군위에서 찾다

ⓒ N군위신문

최근 교육부 장관이 군위중학교를 찾아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교육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학교 현장 점검이 아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과제 속에서 군위가 추진해 온 교육혁신 정책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특히 교육부가 지역 맞춤형 교육혁신 모델을 모색하는 가운데, 지자체와 교육청, 학교가 함께 만들어 낸 군위 교육의 변화와 성과를 직접 확인하기 위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김진열 군수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N군위신문

□ “학교보다 학생” 군위 교육정책의 출발점

군위군 교육정책의 중심에는 김진열 군위군수의 확고한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학교를 살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학생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학생 수 감소로 전국의 많은 농촌지역이 학교 존폐 문제를 고민하고 있지만 군위군은 학교를 유지하는 것 자체를 정책 목표로 삼지 않았다.

대신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먼저 고민했다.
김진열 군수는 평소 “교육은 예산을 쓰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만드는 투자”라고 강조해 왔다.
좋은 교육환경은 지역의 인구를 지키고, 지역의 미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이러한 철학은 군위군이 추진하는 모든 교육정책에 녹아 있다. 학교 중심이 아닌 학생 중심의 관점에서 교육정책을 설계했고,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대도시 못지않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 왔다.
↑↑ 대구시 강은희 교육감, 군위군 김진열 군수, 군위교육지원청 김두열 교육장
ⓒ N군위신문

IB 교육 도입, 통학 지원, 기숙사 운영, 인재양성원 운영도 모두 같은 철학에서 출발했다. 교육 때문에 군위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 때문에 군위를 찾는 지역을 만들겠다는 것이 김 군수의 일관된 교육 철학이다.

□ 대구시교육청과 군위군이 ‘협력’으로 만든 교육혁신

군위 교육혁신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움직인다는 점이다.
대구시 편입 이후 군위군과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 확대와 학생 중심 교육환경 조성에 힘을 모으며 군위 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군위지역 초·중·고등학교는 대구시교육청의 미래교육 정책과 연계해 학생 참여형 수업, 탐구 중심 학습,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구축 등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IB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 문화가 학교 현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 N군위신문

군위군은 여기에 교육경비 지원, 통학지원, 기숙사 운영, 교육발전특구 사업 등을 연계하며 교육청과 함께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학교급을 넘어 초·중·고가 연계된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에서도 도시 못지않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군위 교육혁신의 가장 큰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학교를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군위 학생들이 지역에 살면서도 더 넓은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군위군과 대구시교육청의 공동 노력의 결과다.

□ 통학지원과 기숙사 운영 학생의 불편부터 해결하다

군위는 넓은 생활권을 가진 지역 특성상 통학 문제가 중요한 과제였다.
군위군과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통학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학교가 집 가까이에 있는지보다,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군위중학교와 군위고등학교는 기숙사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장거리 통학에 따른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군위중학교 기숙사는 지역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생활·학습 환경을 제공하며 IB 교육과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의 기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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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고등학교 역시 기숙형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자기주도 학습과 진로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지역 명문고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학생들이 좋은 교육을 받기 위해 지역을 떠나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이것이 군위 교육정책의 핵심이다.

□ 사교육 없는 군위 인재양성원이 만든 변화

군위 교육의 또 다른 경쟁력은 지역이 함께 만드는 인재육성 시스템이다.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가 운영하는 인재양성원은 지역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학습 프로그램과 진로·진학 지원을 무료로 제공하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영어와 수학 등 주요 과목 학습지원은 물론 진로 설계, 입시 컨설팅, 각종 특강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며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특히 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를 지자체가 직접 보완함으로써 '사교육 때문에 도시로 나가지 않아도 되는 군위'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군위에서도 충분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지역 교육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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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도 인정한 군위 교육, 교육혁신 선도지역 등에 최대 400억 지원

군위 교육의 변화는 지역 차원을 넘어 국가 차원의 평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군위군은 교육을 단순히 학교 지원 정책이 아닌, 인구 정책, 정주 정책, 지역 발전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방향 아래 2024년 교육부 공모사업인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지난 3년간 25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교육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교육부는 기존 운영하던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보완한 「교육혁신선도지역 기본계획」 및 「소규모학교 혁신을 통한 지역 교육력 제고방안」을 군위중학교에서 발표했다.

교육부가 군위의 교육정책과 교육청·지자체 협력 모델이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교육을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하고, 학생 중심 교육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군위의 노력이 국가 차원의 정책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교육(지원)청, 지자체,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양질의 교육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좋은 교육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교육을 혁신하는 사업으로, 2027년 본 사업 시행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전국 40개 지역을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에는 연간 20억 원(광역 40억 원)씩 최장 5년간 전폭적인 재정이 지원된다.

특히 소규모학교 혁신 지역에는 학교 통합 인센티브, 기숙사 설치비, 학교복합시설 조성비 등 최대 약 4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재정 지원 패키지가 제공된다.

군위군은 앞으로도 미래형 교육 확대, 지역 특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진로·진학 지원 강화, 방과후 교육 활성화 등 학생 중심 교육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교육부 장관 “교육은 지자체 역할도 중요”

이번 방문에서 교육부 장관은 군위군의 사례를 높이 평가했다.
최 장관은 “교육은 교육부와 교육청, 학교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위군은 지자체와 교육청, 학교가 함께 협력해 교육혁신을 만들어 가고 있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학생 중심 교육환경 조성과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교육을 지역의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로 삼고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온 군위군의 방향성이 옳았음을 보여주는 평가이기도 하다.

□ 작은 군위가 보여준 큰 가능성

전국의 많은 지역이 학생 수 감소와 지방 소멸이라는 현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군위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

IB 교육을 통해 미래형 교육을 준비하고, 통학지원과 중·고등학교 기숙사 운영으로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인재양성원을 통해 사교육 부담을 줄이며,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정책의 중심에는 학생이 있다.
교육부 장관의 군위 방문은 단순한 현장 일정이 아니다. “학교를 어떻게 남길 것인가”를 고민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학생들에게 무엇을 제공할 것인가”를 고민해 온 군위의 교육 철학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도 단발적으로 소규모학교 통합 노력을 해왔지만 군위 지역은 전체 초·중·고를 함께 두고 어떻게 하면 교육력을 높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한 곳”이라며 “군위 지역이 우리가 보았을 때 이상적인 모델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군위에서 정책 발표와 현장간담회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학교보다 학생을 먼저 생각한 선택.

그 선택이 오늘의 군위를 만들고 있으며, 대한민국 지방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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